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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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소품으로 완성한 포근한 신혼집 #18평
2017년 02월 11일 13:05
소소한 것들로 행복이 채워지는 기분, 그리고 여기서 하루하루 '부부'로 쌓여갈 저희의 이야기가 기대돼요 :)
건물
아파트
평수
10평대
스타일
북유럽
작업
셀프•DIY
분야
리모델링 & 홈스타일링
기간
3 개월
[86900, 86901, 86937, 86941, 86940, 86943, 86944, 86946, 86947, 86950, 86951, 86952, 86953, 86954, 86961, 86962, 86963, 86964, 86965, 86955, 86956, 86957, 86958, 86959, 86966, 86967, 86968, 86969, 86970, 86971, 86972, 86973, 86974, 86975, 86976, 86977, 86978]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4월에 결혼,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새댁이에요. 결혼 전 '오늘의 집' 어플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보면서 인테리어 공부(?)를 했었는데 이렇게 제가 온라인집들이를 올리는 날이 오니 쑥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남편은 회사원이고, 저는 결혼 당시에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지금은 쉬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순이가 되었고 '집'이라는 공간이 갖는 의미가 결혼 전보다 더 커진 것 같아요. 복잡한 서울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터이기에, 이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답니다. 

평소 시간이 나면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과 여행을 자주 다니고요, 집에서는 주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요즘에는 남편과 맥주 한 캔 부딪히며 영드/미드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나날이 치솟고 있는 서울의 전세값에 집 구하는 것에 대해 결혼 전 걱정을 많이 했어요.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저희의 예산에 맞춰서 집을 구하려면 아무래도 연식이 많은 아파트에서 첫 시작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좌절도 했었지만 발품팔며 집을 여러 군데 보러 다녔는데요, 이 집을 보자마자 바로 계약을 했답니다.

오래된 아파트 구조였지만, 이전 세입자가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여서 집이 아주 깨끗했어요. 
또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싱크대가 나름 수리가 되어 있어서 요즘 나오는 냉장고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안 그랬으면 냉장고를 현관에서 바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에 배치를 해야했어요. ㅜ.ㅜ)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전망이에요. 집이 남향이라 햇빛이 잘 들어오는 건 물론이고, 앞 뒤로 아파트나 건물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서 전망이 엄청 좋답니다 :) 저희 집은 제일 꼭대기 층이라 층간 소음도 없고, 현관 문을 열고 나가면 한강도 보여요!
게다가 이전 세입자가 1년정도만 살다가 사정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집 상태가 전체적으로 깨끗했어요. 장판은 그대로 두고 벽지만 시공해도 될 상태라 비용도 많이 절약됐어요. 이 집이다 싶어 그 날 계약을 바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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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만 남의 집이 아닌, '우리 집'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공은 못 하지만 소품만으로 최대한 포근하고 편안한 저희 부부만의 집을 꾸미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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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구들은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우드톤으로 맞췄고, 다른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집을 채워나갔어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자가가 아니다 보니 비용을 들여 집을 수리하기는 꺼려지더라구요. 전체적인 집 상태는 좋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살아 보니 여기저기 수리하고 싶은 공간이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최대한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지내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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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조가 옛날 식이라 요즘 나오는 집들에 비해 같은 평수여도 더 좁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집이 답답해보이지 않기 위해 벽지는 모든 공간을 같은 색인 화이트로 통일, 소파나 러그 등 큼직한 소품들은 많이 튀지 않는 색을 선택하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그레이가 많이 선택된 듯 해요.
그리고 각 공간마다 공간의 본래 기능을 최대한 살렸어요. 

거실은 남편과 좋아하는 영화와 미드를 보기 위한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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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했어요. 침실에 붙박이장이나 옷장을 두기에는 공간이 부족해서 원목행거랑 서랍장에 자주 입는 옷가지들을 보관해요. 서랍장 위에는 사진이나 꽃병들을 올려둬서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어요 :) 
그리고 다른 작은 방은 옷방 겸 컴퓨터방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제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이 옛날 타일로 되어 있어서 자꾸 눈에 걸리더라고요. 타일만 시공을 해볼까 했지만, 고민 끝에 붙이고 떼기도 쉬운 보닥타일을 타일 위에 붙였어요. 시트지 타입이라 어렵진 않았지만,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이었어요. 주방은 원래 새댁들에게 특별한 공간이지만, 혼자서 2시간 동안 열심히 한 기억 때문인지 제겐 더 의미있는 공간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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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있는 소파는 텍스쳐가 패브릭 같이 보이는 합성 소재인데요, 앉았을 때 편안하고 관리도 쉬운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에 들어요. 무엇보다 우리 집에 포인트가 되는 제품인것 같아 가장 만족하는 가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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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보기 싫은 파란 바닥 타일도 가릴 수 있고 슬리퍼 신고 나가지 않아도 되게 해 준 이케아의 룬넨데크! 

처음엔 카페트형으로 깔아뒀는데, 오래 된 집이다 보니 장마 때 비가 확 들어오면 베란다가 물바다가 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이케아에서 룬넨데크를 어렵게 구해 베란다에 깔았어요. 이젠 비가 많이 오는 날에 걱정을 덜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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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커피도 좋아하고, 컵도 워낙 좋아하는데 마침 커피 머신까지 결혼 선물로 받게 됐어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는 커피 한 잔 내려서 좋아하는 컵에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정말 행복해요.
집을 꾸밀 땐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칫 하다보면 너무 많은 소품들로 집이 오히려 더 복잡해질 수 있었든요.

최대한 절제하면서 이게 우리 집에 어울리는지 필요한지 많이 고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공간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답니다 :) 
또 하나 바램이 있다면, 지금 이 상태로 유지하면서 살고 싶어요. 아이가 생기면 예쁜 집은 끝이라는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시던데 (허허) 그 때에도 최대한 비워가면서 채우고 살고 싶어요. 버릴 건 버리고, 또 그 때에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것들로만 채우면서요.
저에게 집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간이에요. 

냉장고에는 여행지의 감성이 잔뜩 묻어 있는 자석들과 여행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붙어있고, 또 결혼식 때 친정 부모님이 꽂고 계셨던 혼주꽃을 잘 말려 침실 서랍장 위에 있는 미니 화병에 꽂아뒀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추억하고 그 날의 기쁨, 감사함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 받은 향초와 커피머신으로 집 안에 좋은 향기가 가득해요. 이런 소소한 것들로 행복이 채워지는 기분, 그리고 이 공간에서 하루하루 쌓여갈 저희 부부의 이야기가 기대돼요 :)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가 유독 강한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집' 자체보다는 집이 주는 공간의 의미에 더 가치를 두는 것 같아요. 

그리고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으로, 욕심보다는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면서 공간을 만들어 간다면 내 집이 아니더라도 그로부터 얻는 행복은 분명 클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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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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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은
@yoon144 러그는 까사에서 구입했습니다~
0
2개월 전
판교보들이
넘 예뻐요 혹시 거실 LOVE 액자 정보 알수있을까요♡
0
1개월 전
꼬은
@판교보들이 1200m에서 구입했습니다
0
1개월 전
윤설226
우와 ㅎㅎㅎ너무이쁘네용 ㅎㅎ벽에 드라이플라워같아보이는 꽃을 거꾸로 데코해서 걸어놓으신거같은데 부착&고정에대한 팁을 좀 알려주실수있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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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nida
너무 이쁘고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인스타도 구경하다 아일랜드식탁과 의자를 봤는데 혹시 정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ㅎ
0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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