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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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짐이 쉬는 공간이 아니라 내가 쉬는 공간으로 #12평
2017년 04월 20일 20:05
독립한지 15개월, 이제는 정말 내게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안고 '오늘의집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찾아주신 리사님의 이야기.
건물
아파트
평수
10평대
스타일
북유럽
작업
셀프•DIY
분야
리모델링
기간
1 개월
예산
250 만원
[97200, 97159, 97213, 97214, 97215, 97216, 97217, 98069, 98083, 98088, 98089, 98090, 98091, 97186, 98092, 98093, 98094, 98095, 97193, 98096, 98097, 98098, 98099, 98100, 98101, 98102, 97208]
안녕하세요! 아기자기 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는 리사입니다 :) 

주로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작업공간이랑 휴식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공간이 분리 되지 않으면, 일을 하다가도 쉬고 싶어서 많이 늘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독립해 나만의 공간을 갖추게 됐어요.

작업이 없는 날엔 보통 혼자서 동네 주변을 산책하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쉬는 걸 좋아해요. 집 근처에 마음에 드는 카페가 생기면 종종 거기서 작업을 하기도 하구요. 강아지나 고양이도 좋아해서 동네에서 산책하다가 만나면 꼭 함께 놀면서 시간을 보내요 :)
처음 이 집을 보고 딱 내 집이다! 하는 포인트가 있으셨나요? 

이 집은 일자로 길게 보이는 원룸형태이긴 한데 침실이 분리되는 구조란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계약하기 전에 근처 집들을 꽤 많이 봤었는데 뭔가 정리되지 못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대개의 집들은 정사각형의 원룸 구조라서 공간 분리가 어려워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혼자 산 지 얼마정도 되셨어요? 

혼자 산지는 이제 15개월 정도 됐어요. 혼자 지내는 건 자유로운 면도 많지만 어려운 점도 많이 있어요. 

좋은 점은 집에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거에요. 가족들이랑 같이 지내다 보면 아무래도 생활패턴을 조금 씩 맞출 수 밖에 없는데, 일이 많아서 늦게까지 작업해야 하는 날에 눈치 보지 않고 혼자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점이나 촬영한다고 집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처음으로 혼자 살아본다는 새로움에 두근거리기도, 신기하기도 하면서 마냥 좋았는데 2년 차가 되어가는 지금은 문득 문득 외로움이 찾아오는 때가 잦아졌어요. 
오늘의집 스타일링 서비스는 처음에 어떻게 알고 신청하셨나요?

제가 이사 온 이 곳은 지은지 25년 가까이 된 곳이에요. 다행히 도배/벽지 같은 건 교체가 되어 있었고 전에 사셨던 분들이 깨끗하게 사셨어서 깔끔한 환경에서 이사를 할 수 있었어요. 

집을 꾸미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시간이 은근히 안 나더라고요. 그러다 이제 정말 좀 꾸며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홈드레싱 사례를 찾아보던 중 '오늘의집'을 알게 됐어요. 
구석구석 구경하던 중에 '스타일링 서비스'라는 게 있더라고요. 기존에 다른 곳의 스타일링 서비스도 알아보고 있던 터라 어떤게 다르지 비교해보는데 여기는 작은 공간 (침실이나 원룸)도 가능하고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집 전체가 아니라 침실 겸 거실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만 스타일링을 원했기 때문에 이런 조건이 맞아 더욱 망설이 없이 신청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옷방으로 쓰고 있는 작은 방은 스타일링을 진행하지 않아서 따로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스타일링 비용도 저렴한데 내집처럼 꼼꼼히 신경 써 주셔서 진행하는 내내 '정말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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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어떤 컨셉으로 스타일링 됐으면 하셨어요? 곳곳, 구석구석 소개도 해 주세요! 

블루, 민트 컬러를 좋아해서 가능한 한 이 색상들이 잘 배치되는 느낌으로 꾸미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그리고 침실 겸 휴식 공간이니 포근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신경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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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침대를 방 한가운데 놓고, 양쪽에 사이드 테이블 같은걸 두고 누워서 TV를 볼 수 있는 배치를 하고 싶었는데 침실이 넓지 않다 보니 침대를 가운데에 두면 방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침대는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 쪽에 붙였어요.

베란다에는 따로 블라인드가 없어서, 커튼을 달았어요. 겉 커튼만 있으면 커튼을 전부 쳤을 때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할 것 같고, 겉 커튼이 없을 때는 유리 밖에 없어서 안이나 밖이 너무 잘 보일 것 같아서 속 커튼도 같이 선택했어요.
처음 겉 커튼을 살 때 사진을 보고는 비치는 소재에 너무 얇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배송이 오고 보니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어서 비치는 편은 아니었어요. 빛이 완전 차단되는 암막스타일은 아니고, 어느정도 빛이 들어오는 편이라 해가 짱짱한 날은 방이 화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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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메모리폼 타입의 폭신폭신한 매트리스에요. 평소에 포근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선택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너무 폭신폭신해서 푹 파이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스프링 타입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레임은 침대 밑이 서랍으로 되어있어 크기가 크진 않지만 수납이 가능하답니다. 집이 넓지 않고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고려 해 볼만 한 것 같아요. 다만 서랍이 한쪽에만 있어서 반대 부분은 활용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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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소재를 좋아해서 침구는 면으로 된 걸 골랐어요. 침구를 살 때는 같은 회사에서 제작한 제품이라도 모델에 따라서 안감 소재가 다르기도 해서 잘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한 곳에서 침구 두 세트를 구입했는데 한쪽은 안감이 100% 면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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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곳은 침대에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책을 보거나 뒹굴 거리면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대신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기 싫어서 늑장부리게 되요 (호호). 

등에 닿는 딱딱한 느낌이 싫어서 무조건 폭신폭신한 침대를 갖고 싶었는데 지금 침대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침구 커버도 제가 좋아하는 면 소재에 블루 계열이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포근한 느낌이 좋아서 쿠션이랑 베개도 넉넉하게 배치를 해두니까 저만의 공간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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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침대 위의 벽 공간을 활용해 액자를 배치했는데 요 액자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워낙 푸른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바다도 좋아하는데 제가 말하지 않은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제마음에 쏙 드는 액자들을 골라주셨어요. 

만약 제가 혼자 스타일링을 했다면 액자나 다른 소품들은 생각도 못했을 것 같은데 이런 작은 부분들이 집 분위기를 크게 좌우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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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민트색 서랍장 위에도 추천 받은 소품들을 올려두었더니 새로운 느낌이 연출되어 같은 가구더라도 어떻게 매칭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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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침대를 놓고 싶었던 자리에는 폭신한 소파를 뒀어요. 소파가 생각보다 앉을 수 있는 세로 공간이 좁다고 해야 될까요. 보통의 1인 소파보다는 가로가 넓고 깊이가 좁은 느낌이 있어요. 기대어 앉는데도 많이 기울어지는 편은 아니라서 불편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신 밝은 컬러라서 그런지 소파를 놨는데도 집안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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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옆에 있는 사이드 테이블은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가구에요. 아무래도 침대나 소파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사이트 테이블에 이것저것 올려놓고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찾으러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아요.

겨울에는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를 올려놓고 썼는데 높이도 딱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우드 소재를 선호하지 않아서 가구 고를 때 무조건 우드는 피하고 보자였는데 이 사이드 테이블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집에 우드톤이 없어서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리가 제가 좋아하는 민트색이라 그런지 더 예뻐보이고 집과도 잘 어울려요.
색상이랑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플로어스탠드에요. 홈페이지에서 봤을 때랑 실물도 흡사하고 전구도 예뻐서 잘 쓰고 있어요. 밤에 자기 전에 켜두면 완전 분위기 깡패! (조립은 쉬웠는데, 전구쪽 커버랑 스탠드를 연결 할 때는 조금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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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랑 침대 맞은 편은 TV장을 메인으로 가구 배치를 진행했어요.
TV장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조립이 가능한데 이게 재미가 쏠쏠해요. 쓰다가 조금 지겨울 때면 배치를 바꿔서 또 새로운 가구 같은 느낌이거든요. 책장이나 서랍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은 문이 달려 있지 않아서 물건을 이것저것 배치하게 되면 좀 지저분해보여서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고 생각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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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나 관리 때문에 러그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러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방 분위기가 많이 바뀌더라고요. 짧은 털의 러그가 아니라 폭신하고 부드럽고, 먼지나 머리카락도 생각한 것보다 덜 붙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으셨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최종선택은 리사님이 직접 하신거잖아요. 많은 분들이 이 '선택'이 정말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우셨고, 그때마다 어떤 걸 기준으로 잡고 선택을 내리셨나요.

사실 스타일링을 받는다 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의존하게 되면 생각보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엔 처음부터 컨셉이나 좋아하는 포인트가 뚜렷해서, 무언가 선택하고 진행하는데 많이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저만의 기준 (전체적인 컬러톤, 가구소재)을 잡고 추천해주신 가구/소품들이 그 기준에 어울리는지에 따라 선택을 했어요.

필요한 큰 가구들부터 정하고 소품을 정하는 형태로 진행했는데, 큰 가구의 경우엔 제가 평소 원하는 침실 사진들을 많이 참고해서 골랐어요. 사진을 보면서 실제로 내가 이런 공간에서 산다면? 하며 상상을 해 보니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나 소재 파악이 잘 되더라고요.

제가 모아둔 사진을 보니 대개 침대는 헤드가 없고, 우드나 가죽소재를 많이 사용하지 않은 스타일을 제가 좋아한단 걸 알게 되서 이 부분을 기준으로 잡으니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느꼈던 불편한 부분들, 그리고 바랬던 부분들도 많이 반영했어요. 예를 들면, 집에 생기가 없어서 식물을 키우고 싶다든가, 수납공간이 부족하니 침대 밑 공간도 활용할 수 있는 수납형 침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든가 하는 부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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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리사님께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집은 쉼터에요. 요즘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인데 저는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이라 집에 자질구레한 짐들이 많아요. 그러던 중 '정리'에 관한 책에서 "집은 내가 쉬는 공간이지, 짐이 쉬는 공간이 아니다"라는 구절을 읽었는데 뭔가 머릿속에 땡-하고 종이 울리는 것 같았어요. 

늘어나는 짐들을 보며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정리하고 청소하며 지치기도 했었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 내가 쉴 수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공간이 제게 휴식을 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제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집 같은 경우는 최대한 편안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 같아요.  


리사님이 받으신 '오늘의집 온라인 홈스타일링 서비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3차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4차 진행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2878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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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2반4번
저 도면은 어디서 만드는건가요?
0
1개월 전
아리공주곰돌군
저도 4차 스타일링 신청하고싶은데 어디서 하는지 페이지 도움 부탁드려요ㅠㅠ~~~❤️
2
1개월 전
juice6835
방의 조명색은무슨색이에요?
0
1개월 전
채대병16
저도 궁금합니다.. 홈 스타일링어디서받을수있나요?ㅠㅠ
0
1개월 전
The Just
혹시 갈산 주공 아파트인가요? 맞다면 이웃이네여 ㅎㅎ
1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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