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기팁

직접 겪고 알려주는 식물 초보의 플랜테리어 노하우!

안녕하세요 :D 결혼 3년차 새댁,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당근즙입니다

지난 8월 온라인 집들이를 하면서 부부가 반셀프로 완성한 집을 소개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식물초짜의 식물키우기에 관한 주제를 노하우에 소개하게 되었어요

  

저희집에는 새로운 가족이 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식물형제들이 있습니다 :D 


아레카야자, 금전수, 크루시아, 맨 우측의 유카는 얼마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ㅠㅠ 남아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차근차근 소개해볼게요!


#초록이들의 과거사진

우선 저희집에 올 초에 왔던 식물 삼형제 금전수(머니), 아레카야자(애플이), 크루시아(다솜이). 아래 사진은 그들의 올해 초 모습이에요 저때만 해도 아직 애기애기한 모습이죠.

 

지금은 아주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는데요, 식물 왕초보인 제가 이렇게나 잘 키우고 있다니 어깨뽕이 올라갈 정도로 뿌듯해요! 


물론 이 아이들이 키우기 난이도 하정도 되는 아이들이라 자기들이 알아서 커준것도 있지만요😂 식물키우기에 완전 초보인 저도 키울 수 있었던 식물들, 어떻게 키웠는지 식물들의 성장 이야기와 꿀팁들을 한번 적어보았어요!

  


#아레카야자

식물을 본격적으로 키워보는게 사실 처음이라, 너무 큰 아레카야자는 키우는 도중에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중간 사이즈로 모셔왔어요.

3월달에 엄마께 선물 받은 아레카야자 / 지인께 선물받은 금전수

   

처음에는 위로만 솟아 있던 아레카야자. 3월부터 5월까지는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눈에 띄게 많지는 않았어요ㅜㅜ

  

도대체 잘 자라고 있는건지 부족한건 없는지 ... 말도 못하는 식물이라 답답함의 연속이었죠.


아레카야자가 잘 자라고 있구나 느꼈던건 6월에 접어들면서부터인데요! 잠자고 일어나면 급격하게 자라 있는 아레카야자를 보면서 식물키우는 맛을 알아버렸답니다🥰 본디 아레카야자는 여름에 쑥쑥 잘 큰다고 하더라구요!

 

#물: 과한 관심보단 약간의 무심함이 나아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처음에는 혹시 물이 부족하지 않은가 매일 안절부절이었는데요, 초반에 크루시아에게 물을 주기만하고 통풍을 안 시켜줘서 저 세상으로 보낼뻔한 기억이 있기에 그냥 관심을 덜 주기로 마음을 먹고 부터는 더욱 쑥쑥 잘 자라고 있어요.


  

실제로 물을 적게 줘서 말라 죽이는 경우보다 물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썩어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저는 나무젓가락을 화분옆에 두고 때마다 흙 깊숙히 찔러 보아 젖은 흙이 묻어나오지 않을 때 물을 주고 있어요!


그리고 아레카야자는 잎에 물을 뿌려주는걸 좋아한다고 해서 한동안 매일 1번씩 분무기를 이용해 잎에 물을 뿌려주었어요. 요즘에는 어쩌다 한번 할까말까지만요 ^^;


#잎: 수돗물은 No, 노랗게 변하면 살짝 잘라줘요

  

아레카야자는 가지에 염분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어서 수돗물을 바로 주게 되면 잎이 노랗게 변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바가지에 물을 받아 며칠간 두었다가 물을 주고 있어요!

  

노랗게 변한 야자잎 끝은 한달에 한번 정도 정리를 해주고 있는데요, 화훼용 가위로 잎 끝만 싹뚝 사선으로 잘라주면 돼요. 간단하죠?

   

노랗게 변한 부분을 다듬어 주지 않으면 노랗게 잎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과감하게 다듬어줘야 쑥쑥 잘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줄기: 벌레가 생기지 않게 살펴주세요. 환기 필수!

  

줄기 부분에는 아레카야자의 대표 병충해인 깍지벌레나 응애가 생기지 않게 틈틈히 상태를 봐주는게 필요한데요. 저희집 아레카야자에도 몇 달 전에 깍지벌레가 생기는 바람에 한달간 베란다에 격리하게 되는 불상사가 있기도 했어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끈적이는 똥을 싸놓는 바람에 눈을 부릅뜨고 깍지벌레를 찾고 있어요😡

  

아레카야자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반양지에서 키우는게 제일 좋고, 통풍을 잘 시켜줘야 병충해가 생기지 않으니 물을 준 후에는 충분한 환기를 시켜줘야 해요.


물을 준 날은 물을 충분히 빼 주어도 통풍을 시켜주고 나면 물받이에 물이 더 고이더라구요. 식물들도 바람을 쐬면서 숨을 쉬고 있나봐요 :D


#금전수

요 아이도 3월에 처음 우리 집으로 데려왔어요. 이름은 머니랍니다 😋 아래가 처음 왔을 때의 모습!

  


처음 왔을 때는 옷방에 자리를 했었는데요, 이리저리 거쳐서 지금은 거실에 안착했어요. 식물들이 거실에서 있기를 선호하는 것 같아서 점점 거실로 식구들이 모이고 있네요.


아래는 4월달의 모습인데요, 처음에는 금전수의 잎이 하늘로 솟으며 꼿꼿하더니 자랄수록 옆으로 퍼지고 있어요. 

   

알아보니 웃자라버린 줄기나 수형이 맘에 들지 않는 줄기가 있으면 잘라서 화병에 꽂아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자르기 전에는 너무 퍼지기만 할까봐 아래처럼 살짝 묶어주기도 했어요.

  

물에 꽂아 놓은 줄기는 2주 정도 후에 뿌리가 자라면 다시 화분에 심어주면 되니, 잘만 키우면 금전수 화분을 10개 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 한 달에 한두번만 주면 돼요

금전수는 물을 안 좋아하는 식물이기에 과하게 물을 주면 뿌리가 썩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물 주기는 여름에는 15-20에 한번, 겨울에는 20-30일에 한번 정도가 좋다고 해요. 저는 겨울에는 30일에 한 번정도, 여름에도 거의 25일 간격을 주고 물을 줬었어요.


#위치: 직사광선만 피하면 돼요

금전수는 반양지, 반음지 모두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직사광선은 싫어하니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놔 주는게 좋아요.

  

최적온도는 15-25도이니 살짝 따뜻하게 유지해주시면 된답니다. 금전수는 생장속도가 느린편이라고 하는데 우리집에 온 아이는 자꾸 쑥쑥 자라는 것이... 저 돈 많이 벌으라고 하는 것 같네요 후후😚

   


#크루시아

1월, 저희집에 제일 처음 왔던 크루시아. 친언니에게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아이에요. 

 

크루시아는 고무나무 종류로 미세먼지 제거, 공기정화, 습도조절에 탁월한 식물이에요. 이 아이도 다른 식물에 비해 성장이 느린편이랍니다.

  

저희집에 온 크루시아도 1월부터 5월까지는 자라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냥 그대로 유지만 하는 식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달 전부터 맨 위에 잎들 사이로 새끼 잎들이 자라 나오더라구요! 이 모습을 발견하고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잎도 더욱 넓적해진 것 같고, 싱그러운 느낌도 풀풀나구요 :D

  

#과한 관심은 독이랍니다


크루시아는 저를 한번 멘붕에 빠뜨렸었는데요. 잘 키워보겠다고 물도 잘 주고, 영양제도 사다가 꽂아주고.... 근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나봐요.


물은 자꾸 주는데 통풍이 덜 되어서 어느날 봤더니 겉흙에 곰팡이들이 가득 덮고 있더라구요 😭

  

화분을 갈아줘야 하나 어쩌나 고민하다가 겉흙만 제거해두고 한동안 물을 안줬더니 다시 건강하게 자라게 되었어요. 너무 잦은 관심은 오히려 식물들을 죽게 만든다는 것을 그때 느꼈었죠.

#물: 건조한 흙을 유지하고, 한 번씩 흠뻑 주세요


크루시아는 화분의 속흙까지 마르면 물을 흠뻑 주면 되는데요. 여름철에는 10-15일에 한번, 겨울철에는 3주에 한번 정도 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무젓가락을 흙에 깊숙히 찔러보고 젖은 흙이 나오지 않을 때 한번씩 물을 흠뻑 주고 있어요.

 

최적온도가 16-29도로 추위에 약한 식물이라, 여름이 쑥쑥 자라기 최적화된 계절이에요. 


크루시아는 잎에 독성이 있으니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아기가 잎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사진은 제가 키운 식물들 중 가장 예뻤지만 가장 빨리 무지개 다리를 건넌 유카에요😥 


처음 왔을 때는 정말 싱싱했는데.....두달만에 저세상으로 가버렸어요 ㅠㅠ 아직도 베란다에서 방치되고 있는 유카....

 

하지만 실패가 있어야 성장도 있는 법! 그 후로 더 많이 공부하고 신경써서 다른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식물들이 집에 있으니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공기정화도 되고 정말 좋아요. 인테리어의 완성은 식물이 되려나요🙂


식물 키우기에 도전하고 싶으신 초보분들은 가장 키우기 쉬운 아이들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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