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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팁
수납도 전시처럼 | 오늘도 반짝이는 우리들의 홈레스토랑
2019년 11월 08일 10:05
안녕하세요. 저는 오직 저만을 위해 요리하는 남편이 운영하는 홈레스토랑 Yoo's Bistro의 단골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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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주방에 Yoo's Bistro라는 이름을 붙이고 직접 그림 그려가며 구현한 꿈의 주방을
100만원으로 셀프 리모델링 한 이야기를 지난 번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소개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DM으로 문의도 주셔서 이번엔 저희 집 주방 살림 및 수납공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 해 보려고요! 
여행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 가는 우리
저희 부부는 세계 여러 곳의 여행을 다니며 홈스타일링 제품을 구매하고, 향신료  모으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집안 곳곳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죠. 

공간과 인테리어에 저보다 관심이 많은 남편은 요즘 안도 타다오를 시작으로 건축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관련 서적을 읽고 있어요. 

홈레스토랑 - Yoo's Bi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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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을 이사오면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이 있다면 주방이에요. 퇴근하고 남편요리사가 만들어 준 정성스런 요리가 올려진 식탁에 둘러 앉아 하루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기 때문이죠.

우리 취향이 들어간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을 갖고 싶어서 셀프로 부분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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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이 공간은 오픈키친의 원테이블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때로는 개방감있는 카페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이 집에 놀러 온 사람들은 주방을 보고 요리를 해 먹지 않는 모델하우스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해요. )매일 이 곳에서 많은 요리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말이죠!)

보이는 곳도 보이지 않는 곳도 예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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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제나 깔끔하고 정돈 된 주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최대한 보이지 않는 수납 공간 곳곳에 주방 용품들이 잘 정리 되어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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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일자형 구조의 주방 하부장과 아일랜드 키친 아래 쪽 모두 수납 공간이 있고 왼쪽 거울 문 안쪽으로 펜트리가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로 보이지 않는 곳곳에 주방 용품이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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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도 예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저희집 수납의 모토예요.
Wood & White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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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방은 우드와 화이트가 조화를 이루는 키친이다 보니 최근에는 자연스럽게 주방 조리도구도 원목 제품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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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골드 제품에 빠져 주로 골드 커트러리를 사용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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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커트러리세트 같은 메탈소재를 주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우드 커트러리를 찾는 횟수가 더 잦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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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기존의 커트러리들은 아일랜드 키친 서랍장안에 동남아를 여행하며 사 모은 수저받침, 나무 젓가락, 스푼과 칼 등의 조리 도구와 같이 넣어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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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손이 가는 우드 수저, 디저트 포크, 버터나이프 등과 조리도구는 수저통에 예쁘게 꽂아 두었어요. 

옻칠을 해서 내구성이 좋은 니코트 제품은 주방의 멀바우 원목 선반과도 색이 잘 맞아 꽂아 두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효과도 주고 있어요. 

수저통 하나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따뜻하고 세련 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사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봤어요.
수납도 전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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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주방 상부장을 떼어내고 원목 선반을 달 수 있었던 건 수납을 넉넉히 할 수 있는 펜트리 공간 덕분이었어요. 

주방 왼쪽에 자리한 이 곳 역시 여러 주방 용품을 쌓아두는 공간이 아니라 예쁘게 잘 정돈된 진열장 같은 느낌이 들게 꾸몄어요. 필요한 것들을 정돈해 두면서도 전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저희집 수납의 포인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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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엔 주로 냄비와 프라이팬, 여행하면서 모은 테이블매트와 그릇, 찻잔, 식자재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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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와 스키야끼를 즐겨 먹을 때 사용하는 아카시아 세라믹 무쇠 주물 냄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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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엔헬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lodge 주물프라이팬 
저희 집 주방 컬러와 찰떡이라 새로 장만한 네오플램 fika 프라이팬과 냄비 모두 이 펜트리 공간에 보관하고 있어요.
주방 컨셉을 바꾸며 우드 커트러리와 조리도구가 좋아지니 자연스레 냄비와 프라이팬도 우드 손잡이로 된 제품에 눈이 가더라고요. 처음엔 자연스럽게 겹쳐 엎어두었다가 코팅 된 제품들이다 보니 정리 랙이 필요해졌어요. 

한샘 S.O.K 와이어 확장형 후라이팬 정리랙은 원하는 대로 칸을 조절할 수 있어 두께가 제각각인 냄비와 프라이팬을 정갈하게 정리해 두기에 좋아요.
그 외에 펜트리 한 켠엔 에머(Ermer) 냄비 3종 세트가 있고
더 자주 사용하는 냄비와 프라이팬은 주방 인덕션 아래 선반에 정리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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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펜트리 한 켠에서는 어머님이 마당에서 따서 준 홍시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요.
우드 조리도구
니코트 우드 커트러리를 사용해보니 맘에 들어 조리도구도 구입해 봤어요. 우드 조리도구는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고 코팅된 프라이팬 위에서 요리를 할 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마음에 들어요. 

조리 도구 옆에는 남편이 요리 할 때 자주 사용하는 향신료인 로즈마리와 후추가 자리하고 있고 올리브오일, 포도씨유를 네오플램 오일병에 각각 담아 두었어요.
세계 요리에 필요한 각종 소스 & 향신료 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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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며 맛있게 먹은 그 나라 음식들을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만들어 주는 걸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다양한 소스 및 향신료가 많은 편이라 자주 사용하는 소금, 설탕, 고춧가루, 깨를 제외하고는 따로 양념통에 담아 보관하지는 않고 있어요. 

요즘 자주 사용하는 바질페스토와 현지 팟타이 맛을 살리기 위해  남편이 직접 만들어 둔 타마린드 소스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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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하부장 위나 선반 쪽에 늘어 놓는 걸 좋아하지 않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소스와 진열장에 보관하는 소스를 따로 구분하여 안 보이게 정리 해 두었어요. 사실 저는 대부분의 쓰임새와 용도를 알지 못해 양념통 바닥에 묻은 소스를 닦거나 소스가 서랍에 눌러 붙지 않게 바닥면에 종이 호일을 예쁘게 접어 깔아두는 일을 도맡아 해요. :) 
하부장 속 그릇 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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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비싸거나 유행인 식기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담아도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접시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접시들은 아카시아 우드 접시 꽂이를 사용해서 정리를 했어요. 보이지 않는 곳도 원목으로 통일감을 주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예쁘게 수납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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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로 한식보다는 각 국의 독특한 음식을 만들길 좋아하다보니 밥그릇, 국그릇 같은 한식기는 많지 않아요. 

외국에서 그릇을 사올 때는 깨질것을 염려해 가볍고 튼튼한 것들을 사오게 되죠. 알록달록한 면기는 접시와 함께 베트남에서 사왔는데 동남아 요리를 만들어 담을 때 잘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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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는 반찬통을 정리해 두었어요. 주로 밥을 담아 냉동고에 얼려두거나 남은 식자재를 소분해 보관하는데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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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밑 하부장 한 쪽에는 싱크인 슬림 무빙수납장을 활용해서 종류별 도마와 쟁반, 오븐트레이를 정리해두었어요.
야채, 생선, 육류, 김치용 도마를 따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원목 도마가 많네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하게
요즘 자주 사용하는 건 이케아DINERA 디네라 파스타접시에요. 심플한 디자인에 무광으로 되어 있어 담긴 요리를 돋보이게 해주죠.

볼차도 도자기그릇 파스타 접시에는 남편이 달팽이 대신 집에 있는 우렁이로 똑같이 만들어 준 프랑스 Ledeauville 에서 맛있게 먹었던 에스까르고를 담았어요.  
특별한 날에는 케익 스탠드에 직접 만든 크림치즈케이크를 올리고, 나비파스텔 3단 트레이(디저트 트레이)에 음식을 담아 분위기를 내요. 
동생이 직접 디자인하고 금테 둘러 구운 세상에 하나 뿐인 포슬린 아트 접시엔 주로 유리사님의 주력 메뉴인 팟타이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가 담겨요.

나무 플레이트가 주는 따뜻한 느낌은 즐겨 먹는 통밀 치아바타와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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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카네수즈 플레이트는 손이 자주 가는 접시에요.
커피향이 나는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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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한 켠에는 차와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티포트와 자주 사용하는 컵을 올려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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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리지 않아도 꼭 커피향이 나는 것 같은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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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전기 난로에 위에 물을 데울 빨간색이 포인트인 법랑 티포트가 유용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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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차와 커피 종류가 많아 펜트리 한쪽의 틴케이스 안에 세계 곳곳에서 사온 다양한 차를 보관하고 있어요.
차를 좋아하는 제게 아버님이 선물해 주신 레녹스(lenox) 버터플라이 매도우 티세트와 다기세트도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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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과 와인글라스, 유리 잔 등은 따로 상부 수납장 한 켠에 정리했어요. 대만에서 사온 물고기 잔은 원래 찻잔인데 남편이 소주잔으로 애용하고 있어요. 맨 위에는 홀로 막걸리 잔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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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면 그 때 그 때 집에서 준비 할 수 있는 음료 종류를 적어 장난스레 메뉴판을 건네기도 해요.
집에서 즐기는 전망 좋은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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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면 티워머에 계속 차를 데워둬요. 이 날은 루이보스와 목에 좋은 캐모마일을 블렌딩해 마셨어요.

가운데 예쁜 도자기 그림이 들어간, 베트남에서 사온 라탄 컵받침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번 겨울에 다시 똑같은 걸 좀 더 사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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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주말에 카페 음악을 틀어두고 티라미수케익과 카라멜모카, 얼그레이 마카롱과 자바칩프라노베를 준비해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참 행복해요. 

거실 창 밖으로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산을 바라보고 앉아있으면 이보다 좋은 카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식탁에서 바라보는 거실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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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따뜻함이 묻어 나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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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주방이 단순히 요리를 하는 공간일 수 있겠지만 저희에게 주방은 허기진 배를 달래듯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안식처에요.

비어있지만 꽉차 있는 곳.

언제나 그렇듯 햇살 가득 따뜻함이 묻어나는 이 곳에서 앞으로도 행복한 이야기가 가득 피어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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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Yoo's Bistro의 이야기와 신메뉴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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