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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글씨 쓰고 그림 그리는 예술가의 '집업실'
2019년 06월 12일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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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아파트
평수
26평
스타일
내추럴
작업
셀프•DIY
분야
홈스타일링
기간
2 주
예산
200 만원
가족형태
싱글라이프, 기타
세부공정
원목마루, 조명시공, 발코니확장
지역
경기도
[1017225, 1017226, 1017227, 1017228, 1017229, 1017230, 1017231, 1017232, 1017233, 1017235, 1017234, 1017236, 1017237, 1017238, 1017239, 1017240, 1017241, 1017242, 1017243, 1017244, 1017483, 1017484, 1017485, 1018717, 1018718, 1018719, 1018720, 1018721, 1018722, 1018723, 1018724, 1018725, 1018726, 1018727, 1018728, 1017486, 1017487, 1017488, 1017489, 1017490, 1017491, 1017492, 1017493, 1017494]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글씨 쓰고 그림 그리는 러브조이라고 합니다. 1901스튜디오라고 하는 작은 원맨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자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보통은 레터링 관련한 작업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평면과 테이블 작업이 많아요. 
 
이번에 이사 온 작업실 겸 거주 공간을 스타일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도면
일단 제가 이사한 곳은 경기도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예요. 확장형 거실이고 방이 세 개, 화장실이 두 개. 전체적으로 거실을 포함한 방들 사이즈가 굉장히 작고, 방마다 발코니가 큼직하게 있는 형태입니다. 

특이한 점은 전실이라고 해서 현관에 딸린 공간이 있는데 여기가 방보다 크답니다.
장소가 결정된 후 자주 가볼 수 없었기 때문에, 도면 하나만 참고해서 가지고 있는 가구들과 새로 사야 하는 가구를 정리하고 배치를 결정해야 했어요. 

작업만 하던 작업실에서 거주를 함께 하는 '집업실'로 용도 전환을 해야 했고, 옵션이 있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전을 비롯해서 구매할 게 아주 많았습니다. 평면도 위에 메모하고, 파사드를 그렸던 게 남아 있어서 한 번 남겨 봐요. :)

거실 부분을 작업실로 사용하고, 방 세 개를 침실, 취미방(컴퓨터방), 드레스룸으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전실 부분에는 화물 랙을 배치해서 창고 용도로도 쓰고, 제가 하는 일에 택배 발송 업무도 꽤 있어서 택배 포장이나 발송하는 공간으로도 쓰고 있어요. 
첫인상
이사하기로 결정한 곳의 입주 전 사진이에요. 제가 특별히 구조를 바꾸거나 공사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바뀐 건 없어요. 

이전에 쓰던 작업실은 지하에 있었고 정말로 해가 1도 안 드는 공간이었어요. 처음 이곳에 방문하고 깊숙이 들어오는 햇빛과 탁 트인 풍경을 보고, 바로 계약했답니다. 
사진이 겨울이라 뭔가 쓸쓸(?)해 보이긴 하지만.. 

묘하게 앞 동이 비껴가 있어 뒷산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예요. 주말농장 같은 텃밭이 쭉 꾸려있고, 이 길을 따라가면 등산로와 산책로가 나와요. 서울에 있을 때와는 너무 다른 모습에 확 끌렸던 것 같아요.
처음 이사 왔던 날이에요. 눈으로 가늠했던 것보다도 거실이 좁더라고요. 작업 용도로만 26평을 쓰다가 거주까지 함께하는 26평에 이사 왔더니 갈 길을 잃은 제 짐들...
작업실
아파트의 거실을 작업실 용도로 쓰기로 결정하고, 제 작업실에 있던 모든 작업 도구를 정리해서 옮겼어요!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은 PC 작업을 하고, 오른쪽은 손으로 작업하는 테이블을 둬서 의자로 오가며 작업할 수 있게 배치했어요. 수작업 테이블 맞은편에 수납장을 둬서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꺼낼 수 있게끔 두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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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이를 보관할 장이 필요했거든요. 작업에 지류를 많이 사용하는데 먼지 쌓이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보관할 만한 가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수납장을 구매했더니 4절 사이즈까지는 무난하게 챡챡 들어가더라고요! 

화물 랙에 쌓아서 보관하다가 수납장에 넣고 너무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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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도 쌓아서 착착 정리하고 화구들도 잘 모아서 정리해뒀어요. 수채화도 하고 한국화도 하고 서예도 해서 섹션을 나눠서 정리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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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최근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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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선반을 달았어요. 식물이나 필요한 걸 걸 수 있는 형태고, 위에는 제가 디자인 작업했던 것들과 하와이 갔을 때 구매한 캘린더를 올려뒀어요. 그리고 반려동물이 있다 보니 배변판도 보이네요. :) 

저희 집 강아지가 기둥이나 벽에 대고 소변을 보는 편이어서 테두리에 울타리를 둘러줬더니 잘 적응해서 뿌듯해하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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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들이나 시안 작업한 지류들은 책상 오른편에 모아 정리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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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맞은편은 제가 손으로 그림 그리고 뭔가를 만드는 공간이에요. 지금까지 지내면서 구조나 위치가 제일 자주 바뀌고 있는 곳이랍니다. (아마 조만간 또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테이블 상판은 목재소에서 멀바우 목재를 주문해서 다듬고 칠해 만들었어요. 다리는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이케아 트레슬 제품인데 구매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도 튼튼하고 아래에 수납공간이 생기는 것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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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손님이 많이 오면 식탁으로 쓰고 있어요. 집들이할 때 요긴하게(?) 잘 썼답니다. 커다란 우드 테이블이라 요기조기 활용도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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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에는 목봉을 와이어로 달아서 행잉 식물을 걸 수 있게 만들었어요. 제가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식물을 좋아해서 키우고 있는데 작업하면서 바로 보이는 곳에 식물이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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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올라간 소가구는 붓이나 재료들 걸어두려고 반제품을 조립하고 스테인으로 마감한 제품이에요. DIY 반제품이나 목공소에서 나무 재단해서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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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좋아해서 하나둘 들이다 보니 너무 많아지기도 했고, 봄이 오면서 크기가 쑥쑥 자라고 있어서 점점 둘 데가 없어지고 있답니다. 이전 작업실이 지하였던 터라 식물 키우는 게 꿈이었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독이라도 품고 왔냐고 하지만 저는 가드닝이라는 취미가 하나 더 생겨서 너무 즐거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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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업실에 들어갈 때 어머니가 선물로 사주신 소파예요. 어차피 거실에 TV가 있는 곳이 아니어서 책을 읽거나, 누워서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할 때 써요. 아, 그리고 유튜브를 편하게 볼 때도 잘 씁니다. 
그리고 제 작업 공간에 있는 모든 식물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식물, 박쥐란이에요. 잎 모양이 아름답고 예쁘고 잘 크고.. 혹시 걸어두는 식물을 들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들이세요! 두 번 들이세요....!
침실
꾸미기 전의 침실 모습입니다. 원래도 깔끔한 격자창으로 된 공간이었고 노란 장판과 지저분한 도배만 새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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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입니다! 

저 격자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처음부터 좋아했던 공간이었어요. 이 집에서 제일 큰 방이이죠. 갤러리 형식으로 된 입본장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당장 구매하기는 너무 비싸더라고요. 예산 문제로 모든 가구를 좀 저렴한 가구들로 타협해서 구매했는데 크게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라텍스 매트리스 밑에 낮은 원목 받침을 뒀어요. 집이 좁다 보니까 높은 침대가 부담스러웠는데 잘한 선택 같아요! :)

(이불 안에 강아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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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전에 귀여운 룸 슈즈를 구매했는데 러그 패턴이랑 너무 찰떡인 거 있죠..! 기분 좋은 소비였어요!
식물 생활
제가 식물 키우는 이야기를 조금 써볼까 해요!

플랜테리어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도 많고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저는 이번에 이사 와서 처음 제대로 기르기 시작했거든요! 이제 막 초보 식물 집사가 되었습니다. :D
먼저 저희 집에 살고있는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제가 관리법이나 이름을 종종 잊어버릴 때가 있어서.. 기록하려고 간단하게 그렸던 그림이에요. 이 외에도 8-10개 정도의 식물이 더 있습니다. 
식물 개체 수가 많이 늘어서 좀 덜어 다른 방에 보냈는데도 굉장히 많죠? ㅎㅎ; 유묘 크기로 들였던 애들이 많이 자라서 비좁아지고 있답니다.
사실 식물을 좋아해서 제 작업에 많이 차용해서 쓰기도 하고, 식물원도 좋아해서 자주 가거든요. 전에는 지하 작업실에서 키울 수가 없었는데, 해가 잘 드는 집업실로 이사를 오고 너무 신이 나서 식물을 인터넷으로 여럿 주문했어요. 

도착한 택배를 뜯어 보니 제가 하나씩 주문한 식물들이 심지어 두 개씩 도착했더라고요. 판매자님께 문의드리자, 식물은 포장하고 배송하는 과정이 꽤 까다롭기 때문에 식물 배송을 보내보지 않은 제가 포장을 해서 반품하면 흙이 쏟질 수 있어 그냥 잘 키우라고 하시더라고요. 

쿨한 판매자님으로 인해 갑자기 화분이 14개가 생긴 저는 처음엔 너무 당황했지만 기왕 온 친구들이니 잘 키우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이전에도 지하 작업실에서 욕심내 식물을 키워보기도 했어요. 화원에 찾아가서 지하라 해가 잘 안 드는데 키울 수 있는 식물이 뭐 있는지 여쭤보고 데려오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전부 그런 건 아니시겠지만 화원 사장님들은 하나 같이

"키우기 쉬워요."
"빛이 없어도 잘 커요."
"물 자주 안 줘도 안 죽어요."
"얘는 죽이기가 더 어려워."

라고 하셨지만, 식물 생활을 하다 보니 깨달은 게 몇 가지 있다면 '빛'과 '물' 없어도 되는 식물은 없다는 거예요. 그저 오래 버티는 식물이 있을 뿐이죠.
식물을 죽이지 않는 방법
식물을 데려오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게 '금방 죽이진 않을까?'였어요.

식물을 죽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팁은 물과 햇빛, 그리고 바람입니다.
1. 물 주기

제 생각이지만 초보 식물러들의 실패 요인 1위는 잘못된 물 주기로 인한 과습이에요. 식물이니까 물을 많이 주면 좋아하겠지! 라는 마음은 곱게 접어두고, 체크하면서 물 주는 습관을 만드는 게 좋아요. 나무젓가락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화분의 겉흙을 조금 파 보고 말라 있으면 그때 줘야 한답니다! :)

식물을 데려올 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물 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 흠뻑" 일 텐데요. 물을 주는 시기는 일조량이나 통풍, 그리고 평기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n일에 1회 물 주기 같은 공식을 지키기보다는, 식물을 잘 살피는 게 우선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식물들은 목마름을 잘 버티는 편입니다. (식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산적 꼬지로 찔러 보고 흙이 애매하게 묻어 나온다 싶을 때는 안 주고 있어요.
2. 햇빛

일조량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식물이라 하더라도 해가 없으면 올바른 성장을 하지 못해요. 보통의 열대 관엽류 식물들은 해를 잘 보여주는 게 좋지만 직광은 피해야 하는 식물들도 있어요. 너무 강한 해를 보여주면 잎이 타버리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잘 체크해보시는 게 좋아요. 키우는 환경에 빛이 부족하다면 식물 생장용 조명을 두기도 해요.
3. 통풍

물을 준 날에는 통풍에 조금 더 신경 써줘요. 바람이 불어야 목질화가 진행되는 나무 종류들도 있어요. 장마철이나 습도가 너무 높은 날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틀어주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화분보다 통풍이 잘되는 토분을 사용해 주는 것도 좋아요! :)
물론, 다 제쳐 두고 원래부터 까다로운 친구들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유난히 까다로운 종으로는 무늬종 친구들이나 꽃나무 종류예요. 아주 예민해서 물이 조금만 말려도 잎이 우수수 떨어지거나 수돗물을 바로 주면 잎이 누렇게 변하거든요. 

고무나무나 몬스테라처럼 무난하게 잘 크고 순한 식물들을 먼저 입양하시는 게 좋죠. 이 둘은 며칠 있다 보면 갑자기 잎이 뿅 하고 나와 있고, 새 뿌리가 뿅 나와 있고 그렇더라고요. 크는 게 금방금방 눈에 보여서 즐거운 아이들이에요.

(사진은 조팝나무예요!)
이 아이는 목수국인데 너무 예쁘죠? :>
 
따글따글한 꽃 가장자리에 잎 5장짜리 꽃이 둘러 핀답니다. 목수국은 월동을 하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가지만 남아요. 관엽만 들이다가 꽃나무에 빠져 조금씩 들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자제를 좀 해야겠죠..?
조팝나뭇가지를 집에 두는 게 유행이던데 저는 화분으로 기르고 있어요. 꽃도 귀엽지만 잎의 모양이나 색이 정말 예쁜데 사진에는 도저히 담기지가 않네요.

플랜테리어로 키우는 식물들은 실내 식물이 많지만 정말 잘 크려면 빛도 많이 필요하고 바람도 많이 필요해요. 해가 부족하면 웃자라거나 물이 마르질 않거나 성장을 하지 못해요. 

적절한 곳에 식물을 소품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키우려면 해가 잘 드는 곳에 둬야 해요. 제 집업실도 해가 깊숙하게 안 닿는 곳에 딱 화분을 두고 싶은 공간이 있었는데 키우다 보니까 알게 됐어요. 그런 곳에 화분을 둔 사진들은 다 설정샷이라는 것을요.

두면 예쁠만 한, 허전한 곳에 두는 것도 좋지만 식물은 살아있는 생물이잖아요. 좋은 환경에서 무럭무럭 클 수 있도록 자리를 잘 잡아주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화분을 자주 옮기는 것도 식물들 뿌리에 안 좋을 수 있어요. 

플랜테리어 하실 때 화분을 둘 장소를 처음부터 잘 계획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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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엌! 

제가 따로 뭔가 건드리거나 한 건 없고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수납을 잘 해보려고 가구를 사서 두었답니다. 청소기도 안 보이는 곳에 두려고 그릇장에 가려지는 옆편에 두었어요. 

그릇장에는 그릇이나 컵 같은 식기도 수납하고, 에어프라이어나 포트 같은 가전도 숨겨두었답니다. 전자레인지나 커피머신은 이전 작업실에서 사용하던 거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밥솥은 한국에 출시가 안 된 제품이어서 엄청 큰 변압기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에요. 그릇장을 구매한 덕분에 잘 숨겨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들 이런 밥솥을 도대체 왜 사냐고 했지만 꿋꿋하게 구매했고 여전히 후회 없이 잘 쓰고 있답니다! (=예쁘니까)

토스터는 죽은 빵도 살려낸다는(..) 발뮤다의 더토스터인데 사은품으로 받았어요. 공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바로 중고로 판매하려고 했는데 한 번 사용해 보고 너무 반해서 쭉 사용하고 있어요. 빵이나 과자 안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빵순이가 되었다는 게 단점입니다..! i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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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조명은 교체한 조명이에요. 원래는 정말 묘하게 생긴(?) 등이 달려 있었는데 떼어내고 교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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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바로 베란다가 있어요. 주방이 협소해서 냉장고처럼 큰 가전을 밖으로 뺄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냉장고가 밖에 있고, 맞은편에 세탁기가 있어요! 그리고 작은 쌈 채소 텃밭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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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바닥엔 조립 마루를 깔았어요. 냉장고가 있어서 자주 나가야 하는 공간이라 맨발로도 편하게 나갈 수 있게 깔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 나쁘진 않아요. 원래 있던 타일 바닥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큼직한 화분을 사서 쌈 채소랑 고추, 파 이런 걸 심어뒀어요. 잘 자라주고 있지만 마음이 아파서 아직 못 먹어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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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작업하다 커피 마시고 싶을 때 바로 내려 마실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사진에 보이는 원목 수납함에는 영양제나 고지서나.. 식탁 위에 올려두는 잡동사니들 넣어서 수납하고 있어요. 너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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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만 먹고 자라서 요리에 'ㅇ'자도 모를 만큼 주방 일에 무지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조리도구나 예쁜 키친웨어를 좋아해서 이전 작업실에 있을 때부터 사 모은 식기들이 많았어요. 직접 나무를 깎아 커트러리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요. 

딱히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냥 모시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사 오고 나서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요. 생각보다 즐겁고 재미있어서 또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요. 
전실
여기는 현관문과 중문 사이에 있는 공간이에요. 화물 랙을 둬서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택배를 포장하고 보내는 업무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 할 수 있게끔 배치했답니다. 왼편에도 랙이 있어서 꽤 큰 공간이에요. 랙 사이에 테이블을 둬서 그곳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쁘게 꾸미기보다 동선을 짧게 만들어 후딱후딱 물건들을 집어 포장하고 송장 붙여 내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공간이에요. :D

실내 거실화를 신고도 다닐 수 있게 바닥에는 롤 카페트를 시공했어요.


취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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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집에서 잘 쓰이고 있는 공간인 컴퓨터방(...)입니다. 엄청나게 큰 테이블 두 개에 컴퓨터를 나란히 두고 있는 방이에요. 안에 음료 냉장고가 따로 있어요.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하는 방이라고 만들어 뒀는데 꽤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요! 

가지고 있던 가구를 그냥 넣어둔 방이라 예쁘게 꾸미고 그런 것보다는 오래 앉아있어도 편하게끔 배치한 곳입니다! :)

마무리
사실 집에서 집으로 이사를 한 것도 아니고 작업실을 거주형 공간에 욱여넣으며 독립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고민되는 점도 많고 망설여진 점도 많았어요. 대형 가전이 갖춰진 곳도 아니고 모든 걸 다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한정된 비용 안에서 타협도 많이 해야 했죠. 발품 손품 많이 팔았던 것 같아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출퇴근 하던 때와는 많이 다른 일상이에요. 왕복 세 네시간을 운전해서 다녀야 했고, 접근성은 좋지만 해가 들지 않는 곳이었거든요. 지하에 있을 때는 몸도 많이 안 좋아졌어요. 해를 못 봐서 그런지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걸핏하면 아팠죠. 

그런데 이사한 뒤 지금은 뒷산이 푸르고, 산책로가 소박하고, 대단치는 않아도 식사를 만들어 먹고, 다들 귀농이라도 했냐고 할 만큼 식물도 기르고! 지금은 몸도 가볍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어요. 공간이 주는 영향력이 이렇게 크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

제가 이 집을 위해 크게 공사를 하거나 뭘 다 뜯어고친 것도 아니라서 조금 부끄럽네요.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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