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40
https://image.ohou.se/image/resize/bucketplace-v2-development/uploads-projects-cover_images-157131188500783354.jpg/1440/none
온라인집들이
로망으로 가득 채운 신혼집ㅣ반셀프 인테리어 꿀팁 대방출
2019년 11월 18일 10:05
이 집의 모든 제품 보기
건물
아파트
평수
34평
스타일
모던, 미니멀&심플
작업
반셀프
분야
부분공사
기간
4 주
예산
1000 만원
가족형태
신혼부부
세부공정
헤링본 마루, 원목마루, 조명시공, 가벽&파티션, 아트월
지역
경기도 광주시
[1655453, 1655454, 1656513, 1641946, 1652022, 1652019, 1652020, 1652021, 1653038, 1656587, 1653039, 1653040, 1653041, 1653042, 1653043, 1653044, 1653312, 1653313, 1653314, 1653315, 1653316, 1653317, 1656818, 1656819, 1653318, 1653319, 1653320, 1641948, 1653321, 1653322, 1653323, 1653411, 1653412, 1656820, 1656821, 1656822, 1653567, 1653568, 1653569, 1653570, 1653571, 1653572, 1653573, 1654269, 1653574, 1653499, 1654270, 1653498, 1653500, 1653501, 1653508, 1653505, 1653506, 1653507, 1653503, 1653504, 1653619, 1653620, 1655455, 1653621, 1655456, 1655457, 1655458, 1655459, 1655460, 1652024, 1655461, 1655462, 1655463, 1655464, 1655465, 1655466, 1655467, 1655468, 1655469]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저희는 디자이너 & 스포츠 지도사 부부입니다.

결혼한 지 5년 차에 접어들며 첫 신혼집을 분양받아 이사 오게 되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적극 반영해 인테리어 진행하였습니다. 

분 공사를 진행하려는 업체들이 많이 없기도 하고 업체 시공 시 원하는 마감재를 마음껏 고르기가 힘들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차라리 직접 시공을 진행해보자' 결심하고 겁도 없이 반셀프 리모델링에 뛰어들었어요. 

이리저리 발품을 팔고,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업계 지인에게 묻고 알아보길 수차례. 드디어 직영 공사를 마무리 짓고 어느덧 입주 3개월 차에 접어들었네요.

생애 가장 큰 작업 중 하나이자 재미있는 쇼핑이었던 반셀프 인테리어. 새 아파트이고 부분 인테리어긴 하지만, 나름대로 큰 변화를 주려 노력했습니다. 입주하면 끝날 것 같았던 인테리어였는데 집을 보면 볼수록 더 하고 싶은 게 생기네요.

제가 겪었던 과정과 정보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
집사로 산다는 것
None
None
저희 부부는 고양이 네 마리를 모시는 집사예요. 처음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데까진 고민도 많았고 준비 과정도 길었는데 어느새 네 마리를 모시고 살고 있네요.
 
얘네들이 말은 못 해도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인지는 찰떡같이 알아봐요. 이번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저희 부부의 편의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편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썼어요.

거실 쪽 화장실은 고양이 전용 화장실로 내주고, 소파는 오염이 묻지 않고 스크래칭을 해도 티가 잘 안 나는 특수원단으로 제작한 제품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조도 조절을 세밀하게 할 수 있게 거실 조명에 특히 신경 썼어요.

덕분에 기존에는 밤마다 침실을 열어달라고 조르던 아이들이 지금은 거실에서 너무 편안하게 쉬고, 잠도 잘 자요! :)

그럼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작업 과정을 보실까요?


좋은 구조, 더 좋게 살리는 인테리어의 힘!
먼저 도면부터 용도에 맞게 새로 그리면서 구상을 해봅니다. 분양받은 아파트에는 같은 평수지만 (84m2) 구조가 세 가지 타입이 있었는데요. 세 번째에 본 이 구조를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타워형임에도 불구하고 주방에 창이 있어 환기에 용이했고 같은 평수 대비 주방과 거실이 정말 넓게 빠진 데다가 주방은 동선이 편리한 ㄷ자 구조였거든요.

안방 내 드레스룸도 공간이 넉넉했고, 해가 오후까지 깊게 들어오는 남서향이라 네 마리의 고양이들에게도 좋을 조건이었죠. 타워형과 판상형의 장점을 고루 갖춘 흔하지 않은 구조라 판단했어요.

후에 공사하는 기간 내내, 작업해주시는 시공팀마다 구조 정말 좋고 넓어 보인다고 34평이 맞냐고 계속 되물을 정도였네요. 

저희 부부는 이런 구조의 장점을 잘 살려 그동안 원했던 공간 구성을 디자인 및 계획하고, 각 시공 팀을 선정하여 꼭 변화를 줘야 할 곳만 부분적으로 반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했습니다.
산을 품은 우리 집
None
아침마다 부드러운 커튼을 젖히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시원하게 뻗은 산자락이 보여요. 동마다 간격이 넓기도 하고 조용한 동네이기도 해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매일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요. 경기 외곽의 아파트들이 가진 장점인 것 같아요.

저희 부부가 생각하는 좋은 주거 환경은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는 동네보다는, 공기가 맑고, 산책하기 좋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동네였거든요.

그러면서도 필요할 때 분당이나 죽전에 나가기는 편해서 여러 가지로 만족하고 있어요. 아마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들어왔다면 이런 느낌이 좀 덜 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스케줄 짜기의 압박
None
한 달 남짓한 시간을 잡고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시공자분들을 어렵게 섭외해 스케줄을 잡는 것이, 사실 시공 자체보다 더 공들이고 힘들었던 부분이에요.

스케줄이 꼬이거나 각 시공 순서가 맞지 않으면 아마추어인 저로서 수습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게 불 보듯 뻔했거든요. 공사 기간 중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해서 진행 상황 체크하고, 간식 사드리고, 잡일도 도와드리고.

이만하면 훌륭한 클라이언트라는 칭찬까지 들으며 같이 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감리했어요!


가장 큰 변화 - 화이트 벽지와 티크 헤링본 마루
None
저희의 경우 오래된 집이 아닌 분양 받은 새 아파트이기에 주방, 욕실, 붙박이장 등은 건드리지 않고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바꾸고 조명에 디테일을 주기로 했어요. (추후 별도 공사가 가능하기도 하니까요.)

어쩌면 집의 요소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벽과 바닥을 새로 했기에 결과적으로 분위기만큼은 확실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바닥은 오랫동안 로망이었던 원목, 티크, 헤링본이었기에 구정 본사 쇼룸을 몇 번이나 들락날락하며 넓은 면에 시공된 샘플을 꼼꼼히 보고 선택했어요. 샘플북에 있는 작은 조각만으로는 전체적인 톤을 절대 상상할 수가 없더라고요. (구정마루 본사에 가면 넓은 면에 시공된 모든 샘플이 있어 선택에 확실히 도움이 돼요.)

또한 시공자분의 센스로, 상대적으로 바닥면이 잘 안 보이는 방에는 같은 재질의 마루로 일자 시공을 해서 비용 절감까지 이뤄냈어요. 덕분에 주방, 거실 등 넓은 면적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에서 헤링본 무늬가 주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빈티지한 감성을 실컷 느낄 수 있고, 방에서는 톤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차분하게 정돈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새 바닥을 뜯어낸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하고 나니 이걸 안 했으면 얼마나 보면서 두고두고 후회했을까 싶더라고요.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시공은, 덜어내지 말고 꼭 하자,라는 마음을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마루시공 자세한 후기: 마루하는 사람들
https://yongsu926.blog.me/221616203915

갤러리 같은 아트 월 꾸미기
None
거실이 넓은 편이었지만 좀 더 연결된 하나의 공간으로 여기고 싶어서 천장을 포함한 모든 벽을 동일한 화이트 벽지로 시공했어요. 

아트 월도 마찬가지로 목공 단계에서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 시공, 걸레받이까지 마무리해 다른 벽면과 동일하게 마감해주고 화이트 프레임의 셰리프 티브이를 놓아서 소파에서 티브이 보는 뷰를 갤러리 느낌으로 연출했어요.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삼은 것이 너무 겉도는 느낌이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바닥을 티크 톤으로 확실히 눌러주고 간접 등 및 다운라이트 공사로 조명을 넉넉히 넣어주니 편안한 느낌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화이트 인테리어는 대세라고 하기도 하고 유행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 화이트 벽면은 깨끗한 도화지 같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계절을 지나는 동안 다른 소품 및 패브릭으로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고 그런 다양한 변화를 모두 품어줄 수 있는 넉넉한 컬러가 바로 화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복도가 길어보이는 비밀
None
화이트 톤의 벽지에 맞게 모든 방문도 화이트 필름을 입혔는데, 다른 재질인 벽지와 필름을 같은 톤 화이트로 맞추는 게 의외로 힘든 일이었어요. 여러 번 샘플 보고 대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최대한 맞는 톤으로 골라서 진행했는데, 시공 후에 생각보다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져서 다행이었죠.

화이트 일색의 면에 포인트는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방문 손잡이는 도무스 골드 손잡이로 달아주었어요. 을지로에 직접 가서 비교해보고 도금 내구성은 제일 좋다는 말에 도무스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저희 집의 입구 쪽 색다른 점,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현관부터 마루를 깔았다는 점이에요. 현관 바닥은 보통 타일로 시공되어 있잖아요. 기본 타일이 밝은 톤이라 때도 많이 탈 것 같고 별도 타일 공사는 예정에 없어서 마루를 이어서 깔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마루 사장님께서도 타일 위에 덧방 가능하다고 하셨죠.

생각지 못하게 현관에 마루 시공이 추가된 셈인데, 결과적으로는 외려 관리도 편하고 현관을 좀 더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보이는 게 마루다 보니 먼지도 자주 털고, 신발도 자주 정리하게 되네요.)

원래 있던 대리석 턱은 그대로라, 살짝 공간 구분도 되고요. 복도가 더 길~고 넓어 보이는 건 덤이에요. :)

아직 중문 시공은 못했는데 양손 가득 장 보고 들어올 때 편하라고 자동 슬라이딩으로 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밀면 앞뒤로 모두 열리는 스윙 도어로 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살면서 추가 시공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 보고 진행하려고 해요. :)


원목마루의 매력에 빠지다
None
바닥 공사로 다시 돌아가자면, 실제 티크 톤이 화이트 벽지를 만나면 이런 느낌이에요. 

특히 강마루가 아닌 원목마루(온돌 마루)를 선택한 이유는 잘 찍힌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실물 톤이 너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는 점이에요. 하나하나 같은 패턴이 없고 서로 다른 자연스러운 티크의 색들이 어우러져서 정말 고급스럽더라고요.

추후에 예산을 좀 더 절감할까 하는 마음에 다시 강마루 티크 색을 보았는데 마음이 가진 않더라고요. 마루 시공 시 실물 샘플, 꼭 보고 따지세요!

현관에 마루를 깐 것에 이어서, 안방 베란다에도 작은 공간이지만 타일 위에 같은 재질 마루를 덧방했어요. 난방 배관이 들어있지 않고 맨발로 종종 이용하게 되니 타일보다 마루가 낫겠다 싶었어요. 덕분에 한 평 남짓 작은 공간이지만 작은 방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효과가 있어요!

(현재 안방 베란다는 책장, 바 의자를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아래 사진은 거실의 헤링본 패턴과 안방의 일자 패턴이 만나는 부분인데요. 시공을 잘하면 재료 분리대 없이도 유격 없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된답니다.

단, 재질을 똑같은 마루로 시공해야 최대한 이질감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조명은 인테리어의 꽃
None
꼭 필요한 부분 시공만 하기로 계획을 하면서도 반드시 하고 싶었던 것이 간접 조명+다운라이트+실링 팬 조합이었어요.

때에 따라 톤과 밝기가 조절되는 조명이 주는 다양한 변화를 한 번 경험하면, 아마 누구라도 조명의 중요성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되실 거예요. 

메인 등을 떼어내고 실링 팬을 달고 우물 천정 라인 따라 등 박스를 만들어 간접 등을 달기로 한 것에 대해서, 신랑은 원래 조명보다 더 어두운 것 아니냐며 회의적인 시각이었던 터라 시공 직전까지도 재고하자고 했었는데요. 

제가 이대로 진행해보고 정말 마음에 안 들고 어두우면 실링 팬 떼어내고 메인 조명 다시 달아줄게! 하며 자신감 있게 설득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간접 등에 추가로 이케아 트로드프리 제품으로 다운라이트를 시공해서 무선으로 조도 조절을 가능하게 했더니 절대 광량이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조명으로 분위기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좋더라고요.

간접 등 자체도 3단으로 밝기 조절이 되는 색 변환 T5로 했더니 다양한 조합으로 조명 세팅이 가능해졌어요. 소파에 앉아서 무선 리모컨으로 딸각딸각 조도를 조절하는 편리함이란..

실링팬의 경우도 왜 다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하다가, 선풍기 바람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자연풍을 느끼고 나더니 지금은 안방에도 실링 팬을 달 걸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더군요.
 
간접 조명 공사 및 실링 팬 공사는 비용이 안 아까울 정도라서 꼭 추천해요. 단, 천고가 낮거나 시공이 불가한 천정 구조일 수 있으니 계획 단계에서 꼼꼼하게 따져보셔야 합니다.

조명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분위기
None
간접 등 자체가 3단으로 조절 가능하다 보니(전구색 버전이 사진에 빠졌네요!) 전체적으로 환하고 밝게 할 때, 은은하게 불 켜놓고 식사할 때, 집중해서 티브이를 볼 때 등 다양하게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색변환 T5 간접 등은 스위치를 한 번 딸각거리는 것으로 색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사용도 편리해요.
None
햇빛이 넉넉하게 들어오는 낮에는 주광색으로  환하게 맞춰주고,
None
해가 지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땐 간접 등을 전구색으로 하고 포인트 등을 켠다든지 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벽이 주는 공간감
None
도면에서 보셨다시피 저희 집은 긴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주방과 거실이 한눈에 확 트인 모습으로 보이는 구조예요. 복도에서 거실로 진입할 때 살짝 공간 구분을 주고 싶어서 반 가벽을 설치했답니다.

요즘엔 반제품도 너무 잘 나와서 사이즈에 맞게 목재를 잘라 주문하고 유리도 같이 받아서 페인트, 필름 입히고 목공 사장님께 고정만 해달라고 했어요. 덕분에 가성비 좋은 가벽으로 거실이 좀 더 아늑한 공간이 되었어요.


심플함 속에 포인트 - 딥그린 매거진 랙
None
벽과 바닥을 공사하지만 가구를 따로 맞추는 것이 없이 디자인적 포인트를 하나는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딥 그린 컬러의 전면 책장을 넣었어요.

목공 사장님께 그림 그려 제작해달라 요청드리고, 가까운 페인트 집에서 조색을 해 와 셀프 페인팅으로 마감했죠. 내 손으로 직접 하나는 완성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밋밋할 수 있는 하얀 벽 사이 톡톡한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청소기가 있는 위치도 미리 생각해 둔 것으로 따로 콘센트를 추가 설치한 거예요. 생각보다 소형 가전들이 많아 조명 설치할 때 가전 설치할 위치를 미리 잡고 콘센트 추가 작업을 다 해두었습니다.


머릿속 딱 그 컬러감! 안 되면 되게 하라
책장 하나만 원 톤으로 칠하는 건데 뭐! 하고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샘플을 골라 컴퓨터 조색을 했더니 원하는 색이 아닌 다른 스와치 컬러. 건조된 상태에서도 원하는 색과는 다르게 흐리더라고요.

사정을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원색 샘플을 추가로 따로 주셔서 직접 보면서 수제 조색으로 원하는 색을 만들어갔어요. 마르면서 또 색이 달라지니 조색할 땐 정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생각지도 않은 고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머릿속에 있던 짙은 청록 톤이 나와줘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만약 별생각 없이 처음 해 온 조색 그대로 칠했으면 두고두고 보면서 미련이 남았을 것 같아요.

덕분에 집에 오시는 분들이 책장 컬러 정말 예쁘다고 칭찬해주시는데 그 뿌듯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네요! :)
None
확실히 책장이 포인트가 된 것 같죠? 

주방,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None
주방은 공간도 넓고 구조도 좋은 편이어서 싱크대 하부장 색이 마음에 안 든다고 새 가구를 뜯어내기엔 너무 아깝더라고요. 찬찬히 봤더니 칙칙한 톤은 필름을 입히면 되겠고, 어설프게 구분되는 아일랜드 자리는 살짝 가벽을 만들어주어 다이닝 공간과 구분만 해주자 싶었어요.

상부장도 깨끗한 화이트 톤이라 패스, 넓은 주방 창은 때에 따라 가릴 수 있게 우드 블라인드를 온라인 주문하여 셀프 설치해주었어요.


조리 공간과 다이닝 공간이 꼭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
보통 ㄷ자 구조의 주방에서, 조리대 역할을 하게 되는 아일랜드 부분은 깔끔하게 쓰기가 어려워요. 주방은 사용하지 않을 땐 정돈되어 있어야 하지만, 사실 매일 밥을 해 먹고 무언가를 만들고 하는 작업 공간에 가깝다 보니 많은 재료 및 도구들로 어질러져 있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정신없이 요리를 하고 나서 식탁에 음식을 차렸는데, 주방 쪽을 바라보며 앉아 먹게 되는 경우엔 너저분한 것들을 마주하게 되니 음식 자체를 오롯이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주방을 보며 밥을 먹게 되는 홈 바 스타일의 아일랜드 식탁도 지양하는 편이고, 부분적으로라도 밥 먹는 공간은 구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싱크대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라인 따라 가벽을 올려주어 주방 안쪽이 어느 정도 가려지게 만들었어요. 
가벽 만드는 게 완성된 모습을 보면 간단해 보여도 그렇지 않더라고요. 일일이 뼈대를 세우고 면을 만들고, 안쪽엔 콘센트도 심을 거라 그 부분도 고려해서 선도 가져오고.. 

가벽의 위쪽 상판은 멀바우 원목으로 하되 폭은 손바닥 정도로 하여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가벽 위에 올려두면 식탁 쪽에서 가져오기도 편하게 했어요. 만들고 나서 마감은 고민 끝에 기존 벽과 연결된 느낌을 주고 싶어 벽지로 했는데요. 워낙 꼼꼼하게 마감된 데다가 실제로 가벽 쪽 벽에 무언가 묻을 일은 잘 없어서 아직까지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덕분에 기존에 있던 지저분해 보이는 4단 오픈 선반장까지 가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어요! 
None
주방의 메인 등을 끄고 식탁 등만 켜면, 이렇게 조도 자체로도 공간 구분이 되어서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작지만 큰 변화 - 필름 시공
None
창도 있고 구조는 좋은데, 못내 아쉬운 이유는 컬러 때문인 듯했어요.

하부장과 창틀만 필름 시공하는 것으로 타협했는데 필름 시공만큼 가성비 좋은 작업이 없는 것 같아요. 기존의 짙은 톤 베이스에 더 밝은 필름을 덧작업하면 기존 색이 베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았어요!

필름 사장님께서도 색 잘 골랐다고 칭찬 들었네요. 밝은 그레이 톤이지만 차가운 그레이 느낌이 아니라 살짝 베이지가 있어서 웜 그레이 느낌이 나는 색이었는데요. 아이보리 상판과 미색 상부장과도 잘 어울리는 컬러가 되었어요. 

하부장 필름 컬러는 삼성필름 SG114 
조리 공간은 조리 공간답게
None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걸 즐겨요. 오로지 취미를 제대로 하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 한식/양식 자격증까지! :)

그래서 주방 안쪽은 작업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구성이에요. 조리도구 및 도마는 모두 우드로 통일해서 사용하고 정말 자주 쓰는 에어프라이어나 양념장, 토스터 외에는 모두 수납했습니다.

하부장 필름 작업 이후에는 직접 구매해 온 손잡이를 달아주었는데 열림 방향 헷갈리지 않고 여닫을 때도 더 편하네요.


식탁 자리는 어엿한 다이닝 공간으로
None
후다닥 요리를 하고 미처 정리를 못한 상태에서도, 가벽이 살짝 가려주니 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

사실 이 공간은 4인 식탁 하나와 의자 몇 개 놓으면 꽉 찰 자리죠. 그렇지만 가벽 하나 만들어주고 남는 나무로 선반도 만들어주니, 다이닝룸이라고 하기는 부족하지만 오롯이 새로 공간 하나가 생긴 기분은 들더라고요.

어느 정도 공간을 꽉 채우는 오벌 쉐입의 식탁을 놓으니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작업도 하고, 소파보다도 자주 앉아 시간을 보내는 곳이 되었어요.
None
오후 늦게까지 해가 깊게 들어와 밝은 에너지가 흐르는 곳.
None
식탁 옆엔 네 마리의 고양이의 밥그릇도 같이 배치되어 있어요. 하얀 브루트 통은 넉넉하고 튼튼해서 사료를 꽉꽉 채워두고요. 봉지째 보관하면 눅눅해지기도 하고 식탐 많은 아이가 뜯어먹기도 하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마다 4호가 계속 나타나서 시선 강탈을 하네요!


고양이들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조도 조절이 가능한 거실
None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뷰예요. 

거실 상황을 실시간 보면서 요리를 할 수 있는 ㄷ자 주방구조는 사용할수록 편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리하다가 흘끗흘끗 티브이를 보기도 하고요.
특별하진 않지만 가장 신경 쓴 공간 - 카페장과 분리수거함
입주 시 냉장고 장이 두 칸 있었는데, 저흰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지 않았어요. 남은 한 칸의 냉장고 자리를 잘 활용하고 싶었는데 팬트리장을 짤까 생각도 했는데요. 생각보다 실온 재료를 많이 쟁여두는 스타일이 아니란 걸 깨닫고 자주 마시는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이자 분리수거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수납장을 짜기로 했어요.

기존 냉장고 장의 가구와 재질을 최대한 맞춰야 했기에 가구 전문점보다는 싱크 업체에서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지근에 있는 싱크 사장님께 작업을 의뢰하였고, 기존 장과 가장 비슷한 소재로 수납장을 제작해서 넣었어요.

생각보다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았고 만족도는 정말 높은 공간으로 사용 중이에요.

카페장제작: 이배재싱크
https://blog.naver.com/keyman7792
재고, 재고, 또 재고
None
기존 공간에 딱 맞게 수납장을 짜서 들여야 하는 미션이라 공간에 꼭 맞는 사이즈 측정이 정말 중요한 작업이었어요. 직사각형 공간이라 해도 윗부분 아랫부분 폭이 다를 수 있어 실측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굵직한 싱크대 교체 공사도 아닌 단품 작업임을 알기에 한 번의 출장이라도 줄이고자 여러 번 실측해서 사이즈 알려드리고, 각 칸에 맞는 분리수거 통도 이케아에서 구입해서 이렇게 사용할 거라 자세히 말씀드렸어요. 손으로 밀어서 넣을 수 있게 도어는 스윙 도어 철물을 구해서 같이 드리고요.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부탁드렸더니 정말 꼼꼼하고 사이즈도 오차 하나 없이 제작해주셔서 분리수거하는 일이 재밌을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각 칸의 용도에 맞는 일러스트는 시중에 파는 스티커를 이용했고요.
None
냉장고까지 들어오니 알차게 꽉 찬 공간이 되었어요!

카페 장에는 와인 냉장고, 캡슐 커피 머신, 자주 쓰는 컵, 차, 커피 등 자주 쓰는 카페 용품들을 수납해 사용하고 있고, 공간을 환하게 사용하고 싶어 원래 조명이 없던 자리임에도 추가로 각도 조절이 되는 스폿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None
식탁에서 봐도 깔끔해서 부담스럽지 않은 분리수거함.

보통 냉장고 자리로 나온 공간이면 앞뒤 폭도 넉넉하고 높이도 높아서 상부 하부장을 맞춤으로 짜면 공간 활용하기가 정말 좋아요.

매일 사용하면서도 깔끔하게 관리가 안 됐던 부분이었는데 공간에 딱 맞게 제작해 놓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보기에 특별한 공간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꼭 필요했던 거라 만족도가 높아요.
 
카페 장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None
그래서 이렇게 가장 아끼는 공간이 된 주방이에요!

주방에 있는 시간이 힘든 노동 타임이 아닌, 콧노래 나는 활력소가 되는 듯해요!
에너지의 원천은 밥심!
소소한 밥상이 주는 행복.

가짓수는 많지 않아도 정갈하게 차려낸 밥상 앞에서 저절로 나는 힘은, 즐겁게 요리하고 맛있게 먹을 기분이 나는 공간에서 우러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오직 쉼과 충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침실
None
이곳은 오직 부부의 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스터 베드룸이에요. 심플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의 벽등과 부드러운 질감의 암막 커튼은 작은 로망이었어요.
None
저희 부부는 남편의 큰 체격 때문이기도 하고 잘 때만큼은 편안하게 충전하는 걸 중요하게 여겨요. 그래서 LK 사이즈의 침대를 사용해요. 

가로 세로 2미터 가득 차지하는 침대 때문에 헤드 부분이 들어가는 벽 길이로는 협탁 놓기가 애매했어요. 작은 사이즈의 협탁을 제작하려고도 했으나 20센티 이하의 사이즈는 제작을 해도 활용성이 떨어지겠다 싶어서, 침대 양쪽 하단에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를 추가하고 간접 벽등을 놓는 것으로 타협했답니다.

다행히 침대 헤드의 상부에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서 핸드폰, 물컵 등 소품을 올려두기는 충분합니다. 메인 등은 아침에만 잠깐 켜고 은은한 벽등을 많이 사용하게 되네요! 


작지만 센스있는 배려
None
여자들은 자다 깨서 화장실 자주 가잖아요. 그래서 침대 밑에 LED 센서 라인 등을 달았어요. 일어나서 침대 밑으로 발이 닿는 순간 불이 은은하게 켜져서 자는 사람 방해하지 않고 편하게 화장실을 갈 수 있어서 좋아요! 


None
자는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암막 커튼을 설치했는데 부드럽고 색도 따뜻한 그레이로 골랐어요. 해 떠있을 땐 이중으로 설치한 속 커튼만 사용하고요. 처음으로 커튼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셀프 설치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비용을 많이 절약했어요!


None
안방은 크진 않지만 넓은 붙박이장, 파우더룸, 화장실, 안쪽엔 꽤 넓은 드레스룸까지 있을 게 다 있어요. 그래도 추가로 가구를 넣을 공간은 넉넉하지 않아서 최소한으로 쉬폰 커튼으로 파우더룸과 공간 구분 정도만 해주고, 좁은 수납장과 뽀송하게 관리하기 위해 밖에 보관하는 수건 수납장 정도만 놓았어요.

수건을 수납한 원목 수납장은 원래 책을 진열하는 매거진 랙을 제작하는 곳인데 수건 수납용도로 사용한다고 하니 사이즈 맞춤 제작해주신 거예요. 호텔식으로 돌돌 말아 접으면 수납력도 좋아지고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해요!


None
침실의 모든 포커스는 쉼 그리고 충전이라 침구도 빳빳한 하얀 면 소재로 두 채 준비해 부지런히 세탁해서 사용하는데,  오히려 색깔 있는 제품보다 관리가 쉬워서 선호합니다.

침구: 코튼렛
자주 사용하는 룸 스프레이나 핸드크림 정도만 꺼내놓고 나머지 화장품과 메이크업 제품들은 모두 파우더룸 수납 안으로 안 보이게 정리했어요.

벽을 활용한 유용한 수납
별거 아닌데, 드라이기 하나만 파우더룸에 놓여있는 것도 지저분해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서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에 가장 심플해 보이는 거치대를 구해서 벽에 거치하니 좀 더 편하고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추천드려요.
None
아늑한 분위기 덕분인지 문을 열어두면 고양이들도 자주 와서 낮잠을 자요. 침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한 것 같아요! 
내 몸에 맞는 옷처럼 내 옷에 꼭 맞는 드레스룸을
None
안방 내 드레스룸과 붙박이장은 모두 신랑이 사용하고 저는 별도의 드레스룸을 사용하기로 합의를 했어요. 

이케아 제품도 보고 기성 가구를 들이려고도 해보고 여러 가지 재고해 보다가, 결국 공간에 딱 맞게 알차게 수납할 수 있는 건 오픈장이라 생각해서 매장에서 봐두었던 한샘 바흐 화이트로 맞춰 넣었어요.
ㄷ자형으로 짜넣고 나머지 공간은 거울, 기존에 있던 서랍장 및 스타일러, 선반 등으로 꾸몄어요.

우연인지 원하는 구성과 방의 사이즈가 딱 맞아떨어져서 기분 좋았던 작업이었네요. 사장님께서 저의 구성을 보더니 한샘 드레스룸 해보셨나고 하시네요!
None
그렇게 꾸민 드레스룸이에요.
None
장을 짜넣기 전과 후. 드레스룸을 맞추실 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설치 공간에 알차게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가지고 있는 옷과 소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종류에 맞게 구성을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저는 취미가 가죽 공예라 자리를 차지하는 가방 종류가 좀 있어서 선반이 많이 필요했고, 원피스류가 많아 위아래를 중간으로 가로질러 봉만 있는 형태의 행거는 수납을 많이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선반들을 제외하고 2단 서랍이 있는 행거로 모두 동일하게 구성하여 긴 옷의 수납력을 극대화하고 서랍도 많이 확보해 사용하지 않는 계절 옷들을 안 보이게 넣어두었어요.
None
2단 서랍 행거의 장점 중 하나는 행거와 서랍 사이에 공간이 하나의 선반 역할을 해서 신발 등을 추가 수납할 수 있다는 거예요.

걸려 있는 옷의 분위기에 맞게 신발을 밑에 배치해두면 코디하기도 쉽더라고요! 
None
꺾어지는 코너에는 코너 행거를 두고 캐리어를 수납하고 스타일러 옆에는 긴 창문이 있는데 환기할 정도만 열면 되니 기존 서랍장을 배치했어요.

이케아에서 구입한 화이트 서랍장은 넓이가 좁고 긴 두 가지 형태가 섞여 있어서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None
여자들 옷은 형태도 다양하고 색상도 가지가지잖아요. 아무리 깔끔하게 걸어도 지저분하게 보이기 쉬워요. 전 최대한 같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데 옷이 걸리는 높낮이와 폭이 일정해서 훨씬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 들어요.

오래 사용한 원목 옷걸이 톤이 낡아서 이사 오면서 화이트 페인트로 싹 칠했더니 새것 같네요!
코디의 완성은 악세사리
None
저는 주얼리 디자이너에요. 

예쁜 옷 입는 것만큼이나 예쁜 악세사리를 만들어 같이 코디하는 걸 즐기는데, 드레스룸 한 편에 자주 사용하는 악세사리들을 쇼룸처럼 진열해두고 코디하고 있어요.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게 여분의 원단을 간단하게 마감해 간이 커튼을 달아주고 정말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은 거치대에 진열해두고 사용합니다. 
None
종종 화려하고 튀는 제품을 만들 때도 있는데, 실제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건 코디가 쉬운 은은한 심플 디자인들이에요. 반짝이는 포인트 하나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None
드레스룸에 빠질 수 없는 대형 거울은 수년 전 가로수길 준포스터에서 맞춘 제품이에요. 처음 설치했던 날, 벽에 기대어 놓고 창문을 열어뒀더니 무게중심이 어긋나 넘어졌는데요. 안타까워하시며 똑같은 제품을 반값도 안 되게 다시 제작해주셨어요!
 
그 뒤론 애착을 갖고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고, 질리지 않는 샴페인 컬러의 프레임이라 어느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려 잘 사용하고 있네요. 확실히 물건에 어떤 에피소드가 있으면 확실히 더 애착이 가고 사용할 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None
드레스룸의 가운데에는 원형 러그와 테이블이 있는데 코디 후 마지막으로 향수를 뿌리는 의식을 행하는 곳이자 임시로 옷을 갈아입거나 할 때 잠시 물건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해요.
 
공간이 좀 더 넓었으면 넓고 부드러운 벨벳 벤치를 놓았을 거예요! 
나의 작은 우주, 작업실
None
온라인 작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방 하나는 작업실로 꾸며 오로지 일하는 공간으로 사용 중이에요.

이사 오면서 책상과 메인 수납을 새로 꾸몄는데 사이즈며 수납이 이케아 알렉스 시리즈만한 게 없더라고요. 입주 전 미리 배송받아 조립해두었습니다. 


None
악세사리 작업의 특성상 재료가 작고 종류는 정말 많아서 항상 재료 특성과 사이즈에 맞게 분류, 정리하는 일이 끝이 없어요. 그전엔 상부장을 맞춤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엔 가변적이라 선반 추가가 가능한 레어 로우 선반으로 시공했어요. 
None
이 선반은 어느 정도 지탱되는 무게가 있어서 콘크리트 벽 또는 석고보드 2P 이상의 벽에만 설치가 가능하더라고요.
 
설치하려는 벽이 석고 한 장이어서 추가로 덧댐 공사 후, 벽지 시공, 선반 시공을 했어요. 생각지 못한 추가 공정이 필요했던 작업이었어요. 그래도 덕분에 시공은 튼튼하게 되어서 재료들을 잔뜩 올려둬도 안정감 있어요! 
None
반대편엔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적은 재료들과 사무 관련 용품, 서류 등을 수납했는데 이케아 피엘킹예 제품이에요. 가볍고 산뜻하게 생긴 외관과 달리 생각보다 튼튼하고 서랍 수납력이 정말 좋아서 이전 작업실에서부터 애정하는 가구랍니다.
 
완성된 제품의 재고는 종류별로 색이 구분되도록 아이카사 박스에 수납하여 적재하고 있고요! 


None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 가장 좋은 건 고양이들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무심한듯 시크하면서 작업하다 보면 어느새 네 마리가 다 작업실에 와 있곤 해요. 
None
취향 대로 꾸민 사적인 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한곳에 있는 집.

그 공간을 고양이와 나누며 산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None
곳곳에 식물을 두어 생기를 더하기도 하고,
None
빛이 반사되어 제 빛을 내는 주얼리들을 보며 감상에 젖기도 하고요.
None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면 밖에 있는 것만큼이나 안에서도 화사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None
볕이 잘 드는 낮에는 고양이들은 어찌나 분주해지는지..!

최대한 일광욕을 많이 하면서 낮잠을 자기 위해 과학적인 포즈를 취해가며 시간을 보내죠.
None
푹~ 감싸는 느낌으로 앉아 있고 싶어서 라운지체어를 들였는데, 고양이의 전유물일 뿐이네요.
None
나른한 오후, 커피를 곁들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안한 공간.
None
둘 뿐인 소박한 밥상에 조명과 소품으로 괜히 힘을 주기도 하고요.
None
그 좋아하는 빵도 더 자주 즐기고요.
종종 간단하게 안주를 만들어 오붓하게 한 잔씩 나누는 시간도 늘었네요.
None
밤이 되면 네 마리 모두 거실에 옹기종기 자리 잡고 그루밍을 하거나 놀아달라고 보채요.
None
머무는 시간이 편안하고 아늑한 우리 집. 

특별한 건 없지만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고 우리만의 패턴이 녹아있는 살아 있는 공간에 점점 애정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None
이곳에서 생겨날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기대가 돼요.
None
(우리 집 온라인 집들이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냥~!!!)
.
.
.
.
지금까지 부족한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품이나 시공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담으려고 열심히 작성했어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
인스타그램 구경 가기
좋아요
182
스크랩
556
댓글
33
조회
17,643
이 집에 사용된 제품
전체보기
[1+1] 일회용수세미 +사은품증정
9,900원
브루트 컨테이너 37L/75L/121L
28,900원
더 세리프 QLED TV 3종
1,590,000원
더 토스터 (블랙/화이트) (K01K-KG/WS)
279,000원
무선청소기 Y010 Clear 3colors
299,000원
FADO 파도 탁상스탠드 3colors
26,190원
에어엔진 공기청정기 (블랙/그레이) (EJT-1100SD-WK/WG)
379,000원
에어퓨전 실링팬 레이더_3color(공식수입, 무상A/S)
469,000원
BILLY 6단 책장 4colors 40x28x202
82,500원
[10%쿠폰] 고양이 강아지 선인장정수기 젠에디션
96,000원
ELLY 행주 4팩 50x65 화이트/블루 201.724.44
8,600원
페르시안 잔드 원형 러그
55,900원
FRANKLIN 접이식 바스툴 2colors
66,900원
아이카사 폴딩박스 S 10개 세트
28,000원
로봇청소기 S6 국내정식발매/ 샤오미 앱 연동/LDS모터 2년 보증
599,000원
FORSA 작업등 스탠드 4가지 색상
38,900원
NYMANE 뉘모네 천장트랙조명 4등_2colors
69,600원
바흐 드레스룸_코너형 플랜 4200
1,901,000원
ALEX 책상 131x60cm
237,900원
호텔침구 광폭 순면60수 이불커버세트(SS/Q/K)
64,900원
ALEX 6단 이동식서랍유닛 67x66
189,900원
[브릴매거진랙] 1단 슬림형 책꽂이선반 벽걸이책꽂이
32,000원
FJÄLKINGE 선반유닛+서랍, 화이트
249,000원
RAMSÄTRA TV장식장, 화이트
249,000원
온돌마루 프라하브러쉬골드 티크러스틱
76,500원
HAVSTEN 하브스텐 실내외 이지체어, 베이지
280,000원
유리가벽만들기 (6종) 6type
105,000원
ALEX 9칸서랍유닛, 화이트
129,000원
이케아 TRADFRI 트로드프리 리모컨
28,880원
실크/아트북 54150-1 화이트
48,000원
멀티 소파 03 에코클린 multi sofa ecoclean
3,410,000원
LED 모던라인 인테리어조명
137,000원
젠디 뉴 주름 1등 펜던트 조명 거실 인테리어 스탠드 등 카페 소품 포인트 주방 2size
79,000원
LG디오스 W087B/R 와인셀러 용량 8병 색상(블랙/레드)
258,240원
도무스 방문손잡이 905PVD 골드
26,010원
3색 변환 T5 간접조명 (KS인증)2700K - 4500K - 6500K (스위치ON/OFF로 변환) 4type
12,000원
060 아메리카노 린넨 암막커튼 [gray & charcaol]
32,900원
METTALISE 메탈리세 쿠션커버, 화이트, 다크그레이
7,900원
NORDLI 노르들리 8칸서랍장, 화이트
409,000원
트레이 tray
12,900원
[맞춤제작]모던 아프리카 속커튼 gray
42,500원
SG114/SF114_솔리드 /단색인테리어필름/가구리폼,방문포인트,장식장,아트월,등박스,포인트추천,어린이집,유치원/기포 발생억제 처리/필름시공 전문가들이 선호하는인테리어필름
7,000원
[맞춤제작]062 여리여리 시어 속커튼 나비주름
19,800원
분리수거 데코 스티커 9종 (캔, 유리, 종이, 비닐, 스티로폼, 플라스틱, 재활용) 2type, 2 color
12,000원
Philips 에어프라이어 HD9622/45
213,000원
아크릴 케이스 · 2단 서랍(대)
29,000원
TRÅDFRI 트로드프리 LED전구 GU10 400루멘, 무선밝기조절, 화이트 스펙트럼
19,900원
아미로 AMIRO LED 화장거울 / 조명거울
19,700원
DJUNGELSKOG 융엘스코그 봉제인형, 아기사자
7,900원
[맞춤제작]우드 블라인드 오동나무5종 5color
35,900원
100%국내제작 가루양념통 /조미료통/ 투명 원형 디스펜서 (주방, 욕실, 베란다 외)
3,000원
가우디 파크 합판마루 온돌마루 원목마루
85,000원
이 집에 사용된 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