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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시원한 숲이 마주하는 신혼집
2019년 11월 18일 10:05
이 집의 모든 제품 보기
건물
빌라&연립
평수
25평
스타일
모던, 미니멀&심플, 내추럴
작업
전문가
분야
부분공사
기간
3 주
예산
1100 만원
가족형태
신혼부부
세부공정
주방리모델링, 조명시공, 가벽&파티션
지역
서울특별시
[1784697, 1784698, 1784699, 1785213, 1785214, 1787507, 1785216, 1785217, 1785218, 1785219, 1785221, 1785220, 1785222, 1785224, 1787508, 1787509, 1787510, 1787511, 1787512, 1787513, 1787514, 1787515, 1789662, 1789663, 1789664, 1789665, 1789666, 1789667, 1789668, 1789669, 1789670, 1789671]
안녕하세요! :-) 저는 이제 갓 6개월 차 깨 볶는 신혼을 즐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남편과는 대학생 때 만나 5년 간의 연애 끝에 평생을 함께할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어요. 연애 때부터 취향이 비슷하기도 했고, 오랜 시간을 같이하며 서로 취향이 닮아가기도 해서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도 큰 의견 충돌이 없었어요.

저희 인테리어의 콘셉트는 내추럴이었고, 메인 컬러는 우드&화이트에 그린 포인트로 정했어요. 집이 퇴근 후 에너지를 한껏 채워 주는 따뜻하고 단정한 느낌이길 바랐거든요. 또, 저희 집의 킬링 파트인 창밖 뷰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콘셉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방 3개에 화장실 2개의 집이에요. 이 집을 보자마자 남편과 둘 다 한눈에 반해서 겁도 없이 바로 계약했어요.(집은 이 단지에 있는 매물 3개 본 게 전부예요ㅋㅋ)
Before_거실
단지 자체가 5년 정도밖에 안 되었고 이전 집주인분들이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셨어요. 바닥과 창호는 모두 살릴 수 있는 좋은 컨디션이라서 인테리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전체 도배와 조명, 주방, 욕실 한 개만 믿을만한 업체에 맡기기로 했어요.

한쪽 벽면을 채운 회색 아트월을 어떻게 할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어떻게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영 아닌 것 같기도 했거든요.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었고요. 그때 저희 인테리어를 맡아주셨던 실장님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저 벽면 앞에 얇게 가벽을 세운 뒤 벽지를 바르자고요.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아트월을 제거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고, 시공도 간단했죠. 지금은 저쪽 벽을 바라보며 남편과 진짜 좋은 선택이었다고 아주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After_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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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아트월을 없애니 훨씬 깔끔해 보이죠? 티브이 없는 거실을 늘 꿈꾸어왔어요. 거실엔 원형 테이블을 하나 두고 펜던트 조명을 달았어요. 카페처럼 작업도 하고, 손님맞이도 하고, 남편과 차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가장 아끼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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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한눈에 반했던 바로 그 포인트예요! 저희 단지는 낮은 산자락에 폭 감싸져 있어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저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환경이었어요. 창 밖으로 흐르는 4계절을 한 계절씩 느낄 때마다 창을 열어두면 솔솔 풍겨오는 숲 냄새를 맡을 때마다 정말 행복해요.
한여름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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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동안에는 하늘색 식탁보를 깔아 청량한 느낌으로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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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도 원형 테이블에서! 이케아 독스타 테이블인데, 최대 성인 6명이 둘러앉기에도(넉넉하지는 않지만;) 무리가 없더라고요. 놀러 오시는 분들마다 집들이를 테이블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좋아해 주었어요.



가을날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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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접어들면서 거실 분위기를 베이지톤으로 바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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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뒷산에 올랐다가 주워온 나뭇가지로 어설프지만 월 데코도 만들어 보았고요.

창문에 붙인 엽서도 가을가을한 분위기로 바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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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한 라탄 소파예요. 거실은 최대한 여유 있게 비워두고 싶어서 볼륨이 큰 소파 대신 이동이 편하고 공간 차지도 덜한 이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밤에 남편과 거실 창 앞에 바짝 앉아서 티타임을 가져요! 선선한 숲 냄새와 밤하늘 별을 보면 힘들었던 하루의 스트레스도 싹 씻기거든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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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이에요. 중문을 설치하기엔 현관이 작아서 답답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중문 대신 패브릭을 걸어보았어요. 배달음식 시켜먹을 때 가림막 역할도 해 주어서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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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은 원래 반짝반짝한 하이그로시 재질이었는데, 무광 화이트 시트지를 사서 직접 붙였어요.



Before_주방
원래 주방의 모습이에요. 저희 취향과는 먼 알록달록한 타일과 위아래 꽉꽉 찬 상하부장이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냉장고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지금 저희 어머니가 서 계신 곳의 뒤쪽이 냉장고 자리였거든요. 부피가 큰 냉장고가 한자리 차지하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았어요. 남편과 고민 끝에 왼쪽에 있는 키 큰 장을 과감히 없애고 슬림한 냉장고를 넣기로 했어요.
After_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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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은 아예 없애고 싶었지만 수납의 힘을 무시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절충안으로 천장을 꽉 채우지 않는 상부장을 설치했어요. 인테리어 업체에서 센스 있게 위아래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주셔서 더 포근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작은 냉장고를 사는 것에 대한 주위의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직장 다니는 두 사람의 식량 창고로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원래 냉장고 자리에 거대한 양문형 냉장고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시원해 보이는 주방은 못 만났을 것 같아요. 혹시 작은 주방 때문에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작은 냉장고도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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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형 냉장고를 포기하고 얻은 아일랜드 식탁 공간이에요. 주로 식사는 이곳에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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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앉아 보는 거실 뷰도 좋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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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가을밤 분위기 진한 사진도 찍어 보았어요. 밤에는 이런 느낌이에요.


Before_화장실
원래 욕실 모습이에요. 지금 보니까 너무 무섭네요..! 화장실 자체가 작기도 하고, 거대한 슬라이드 거울장 때문에 샤워공간이 너무나 찌부(?) 되어있었어요. 변기와 세면대의 위치를 최대한 왼쪽으로 당겨서 샤워 공간을 확보하고 싶었는데, 견적 받은 5~6개 업체에서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시공한 업체(콩지 빌라)에서만 유일하게 가능하다고 해주셨어요!(오예) 넉넉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구분되는 샤워공간을 확보해 주셨어요.
After_화장실
그레이 타일과 간접조명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화장실 크기에 맞지 않는 거대 슬라이드 장 대신 적당한 크기의 플랩 거울장으로 교체했고요. 양변기와 세면대도 기존의 것들보다는 작은 사이즈예요.(사용 시에는 작은 크기라는 것을 못 느끼지만요) 덕분에 화장실의 필수 요소들이 좁은 공간에서 균형 있게 자리를 잡았어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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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향으로 난 침실은 오전 햇살이 너무나 좋아요. 거실에 있던 초록이들도 이쪽 방으로 옮겨서 햇빛 샤워를 시켜주곤 해요. 침대 프레임은 편백나무로 했는데, 아직까지도 은은한 나무 냄새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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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간단하게 침대와 화장대, 협탁 정도만 놓고 사용 중이에요. 빈 공간들은 천천히 필요할 때마다 채워갈 생각이에요.


Before_안방 화장실
안방 화장실은 크기가 작아서 셀프 인테리어를 도전해 보았어요. 메인 욕실처럼 달려있던 거대 거울 슬라이드 장을 떼어내고 흰색 무광 타일 페인트를 칠했어요. 조명도 형광등 색에서 주황빛이 도는 것으로 교체했어요.

반짝거리는 타일일 때는 화장실이 차가워 보였는데, 무광 페인트로 칠하니까 포근해지더라고요. 작은 공간인데도 인테리어 초보인 저희에겐 굉장히 힘들었어요..!ㅋㅋ 그래도 남편과 같이 완성한 공간이라 더욱 애착이 가고 마음에 쏙 들어요!
After_안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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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될까 봐 너무 무서웠던 조명 교체까지 (남편이)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짝짝짝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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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하나는 티브이와 리클라이너를 놓고 사용 중이에요. 저희 끼리는 엔터테인먼트 룸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그냥 뒹굴면서 티브이 보는 방이에요.(크크) 저희는 가전에 욕심이 없었고, 큰 티브이도 아직까지 생각이 없어서 저희 엄마가 쓰시던 티브이를 받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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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작은 방에 작은 티브이를 놓으니까 자취방 같은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영화 보며 맥주 한잔하기에도 딱이고요. 둘 다 자취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방에서 자취 로망을 채우고 있습니다. 티브이는 1~2년 뒤쯤 조금 더 큰 것으로 바꿀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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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리클라이너 뒤로 사선 모양의 벽이 있어요. 일종의 서비스 공간인데, 붙박이 책장이 있어서 각종 책과 휴지 등을 쌓아두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선 벽에만 포인트로 나뭇잎 벽지를 골라 더 넓어 보이게 했어요.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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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드레스룸은 다른 공간과는 좀 다른 분위기로 꾸며보았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남편 예복을 맞춘 비스포크 예복 매장이 짙은 녹색과 오크 컬러로 꾸며져 있었는데 둘 다 그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반했거든요! 생각하고 있던 콘셉트는 아니었지만 방 하나쯤은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꾸며 보았어요. 지금은 옷도 가득 채워져 있어서 사진처럼 깔끔한 맛은 없지만 모든 옷이 한눈에 들어와서 아주 편하게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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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집 꾸미기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너무 기뻐요. 예전엔 집을 꾸미는 걸 나와는 먼 이야기로 느꼈는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정성스럽게 꾸미는 것이 그 자체로 기분 좋은 에너지가 되더라고요.

집을 꾸미면서 많은 오늘의집 유저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제 글도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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