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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자유롭게 여행하던 여자,이젠 나를 닮은 집을 여행합니다
2019년 12월 14일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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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단독주택
평수
26평
스타일
내추럴, 북유럽, 빈티지&레트로
작업
전문가
분야
건축
가족형태
아기가 있는 집
지역
서울특별시
[1933571, 1933572, 1933573, 1933574, 1933588, 1936159, 1936160, 1936161, 1936162, 1936163, 1936314, 1936315, 1938287, 1936316, 1936317, 1936318, 1936319, 1936320, 1936321, 1936322, 1936323, 1936324, 1936326, 1936325, 1936557, 1938498, 1936554, 1936555, 1936556, 1936327, 1936558, 1936559, 1936560, 1936561, 1936562, 1936563, 1936564, 1936567, 1936565, 1936566, 1936847, 1936848, 1936849, 1936850, 1936851, 1936568, 1936569, 1936570, 1936571, 1936572, 1936573, 1936574, 1936575, 1936576, 1936578, 1936577, 1936579, 1936580, 1936852, 1936581, 1936584, 1936582, 1936586, 1936597, 1936594, 1936596, 1936853, 1936591, 1936854, 1936592, 1936595, 1936855, 1936856, 1936857, 1936858, 1936859, 1936860, 1936861, 1936862, 1936863]
옷과 여행을 참 좋아했어요_과거형?

안녕하세요~ 저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저는 보헤미안 스타일 쇼핑몰 '날으는 물고기'를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대표입니다. 옷을 좋아하고 여행과 사랑에 빠져 지내며, 20대와 30대 초반을 참 바쁘고 나름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보내온 것 같아요.


물론 장단점이 있었지만 좋아하는 일과 여행을 함께 하며 보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보석같이 빛나던 시간들이었답니다.

여행하는 보헤미안 시절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보헤미안 스타일이란 단어 자체가 낯설고 생소했는데 15년 동안 스타일 외길 인생(?)을 걸으며  여행하는 보헤미안 타이틀까지 얻게 됐어요. 자유로움에 흠뻑 빠져 지낸 시간들이었죠. 
진정한 노가다의 끝판왕_셀프로 준비한 야외 결혼식

그리고 5년 전, 7년 연애 끝에 지금의 남편과 북한산 아래에서 꿈꿔온 셀프 야외 결혼식을  올렸어요. 타고난 열정 부자라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동안 삼각대 들고 셀프 웨딩촬영을 하고 청첩장, 야외 꽃 장식, 포토존 심지어 축가까지 모두 셀프로 준비했는데 정말~ 두 번은 못할 너무 힘든 결혼식이었답니다. 


그래도 돌아보면 '나만의 라이프와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에 거침없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을 줄 아는 사람이구나' 싶어요. (셀프 웨딩촬영과 야외 결혼식의 모습이 궁금하시면 블로그로 놀러 오세요~!)


우리의 첫 신혼집은 15평 작은 전세 빌라에서 소소하게 시작했어요. 1년 후 감사하게도 첫아이가 우리 부부에게 찾아왔습니다. 신혼집에서 층간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우린 집 주인분의 집을 비워달라는 요청에, 다시 우리 세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돌기 시작했답니다.

운명처럼 만난 정감 있던 동네

12월 말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그해 가을, 겨울 만삭인 상태에서 지하철 노선도와 위성지도를 켜고 탐험을 하는 것처럼 집을 찾아다녔답니다. 6호선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아이를 키우기 좋고, 아이와 산책할 수 있는 숲이나 공원이 옆에 있고, 우리 집 위에 아무도 살고 있지 않으며, 

가족과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는 나를 닮은 나만의 집...


참 난해하고도 어렵고 특이한 조건들로 가득했지만 열심히 발품을 팔고 팔고 팔다~ 출산 예정일을 얼마 앞두고 운명처럼 이 집을 찾게 되었어요. 재개발로 묶여있다 취소가 됐던 지역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네 동네처럼 편안하고 정감이 넘치던 곳. 강한 끌림에 이끌려 겁도 없이 이 집을 바로 계약했답니다.

일이 점점 커지고 있어......

덜컥 집을 계약했지만 출산 예정일이 3주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리모델링을 할지, 신축을 할지, 고민해야 했고 건축가는? 시공사는? ...... 근데 집 어떻게 짓는 거야?


건축에 1도 몰랐던 우리 부부는 그렇게 '신축으로 집 짓기'라는 큰 결정을 하고 발에 땀나도록 미팅 스케줄표 만들어가며 미팅을 다녔답니다. 


엄마, 아빠 바쁜 걸 알았는지 아기는 세상구경 신호도 보내주지 않았고, 출산 예정일에 건축사와 시공사 계약 도장을 찍고 예정일 일주일 후 타이밍도 놀라운 12월 31일에 우리 품에 안겼어요.(1살 없이 태어나자마자 2살이 된 아기) 

뒷태미인 우리집 :-D

집 한 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 온몸으로 경험했고요.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역대 최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그해 여름 공사현장을 참 열심히 다녔어요. 평생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답니다.

진정 건축에 대해 하나도 몰랐지만 추구하는 스타일과 디자인은 누구보다 확고해 집을 옷을 디자인하는 것처럼 원단 고르듯 자재 고르고, 시중에 원하는 기성 제품이 없으면 현장에서 만들고 디자인 수정하고. 색깔에 엄청 민감한지라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만들고, 또 만들고...


정말 정성을 담아 옷을 짓는 것처럼 집을 지었답니다.

결정부터 완공까지 1년을 쏟아부어 만든 우리 집

3월에 첫 삽을 뜨고 두 계절이 지나 가을이 돼서야 완공을 할 수 있었답니다. 


[Heimish 아늑한, 마음이 편한, 가정적인] 밖에서 돌아와 우리 가족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헤이미쉬란 이름 지어주었어요. 그 당시엔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스타코 외벽이 많았는데 저는 벽돌이 주는 단단함과 빈티지함 그리고 오래 시간이 흘러도 미워지지 않고, 지겹지도 않은, 어느 집과도 잘 어울리는 벽돌에 꽂혀있었기에 고민 없이 외벽은 빈티지 벽돌로 선택했어요. 


집 외관은 바게트 빵처럼 단단하고 튼튼한 느낌으로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지켜주고 안은 부드러운 빵 속처럼 말랑하게 몸과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우리 집에 어서 오세요 :-D

다른 건물은 자동 유리문 달 때 철판 잘라 문틀 잡고, 모양 잡고, 심지어 벽돌과의 보색대비를 위해 청록색으로 조색해 만들어 칠한 이 집. 독특한 안주인 취향으로 똘똘 뭉친 우리 집이랍니다. 


우리 집으로 드. 디. 어 초대할게요.

3,4층 평면도

복층 구조로 3층엔 안방, 아이 방, 거실 겸 놀이방, 메인 욕실, 옷방이 있고 4층엔 주방이자 저만의 작업실, 앙증맞은 화장실과 세탁실 그리고 드넓은(?) 테라스가 있어요.


그럼 이제 진짜 문을 열고 들어가 볼게요~!!

문을 열면 따뜻한 집안의 온기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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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 면엔 전면 신발장이 있고 반대쪽에 수납력이 빵빵한 철제 캐비닛이 자리하고 있어요.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내추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자작나무 상판을 재단해 위에 올려놓았아요. 그리고 그 위에 소소한 소품들로 변화를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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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이나 톤 온 톤보다는 컬러풀한 색상들이 조화롭게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컬러가 주는 에너지가 있기에 옷도 그렇지만 집안에도 다양한 색이 공존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넘치지 않고 최대한 조화롭게! 놓쳐 서는 안 될 포인트죠~


털실을 감아 만든 저만의 웰컴 나뭇가지. 지금은 우리 집 현관 위에 달아 놓았는데 나름 좋은 기운만 들어오게 해줄 거라 믿는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이에요.



연말 기분도 살짝 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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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살짝궁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신.




다양한 문이 많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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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엔 방이 3개 있지만 방문은 4개에요. 거실이라고 하기엔 다소 작은 사이즈라 전체적으로 방에 개방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문을 오픈하면 하나의 공간으로 함께 사용 가능하고, 문을 닫으면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슬라이딩 도어로  제작해 열고 닫을 때 버리는 공간이 적어지게 했답니다.


따뜻함과 싱그러움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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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집이에요:-) 식물을 키우기에도 참 좋은 환경이죠. 화분을 하나하나 늘려가며 플랜테리어의 매력에 빠져 지내고 있답니다.


계단엔 커튼을 만들어 달아놓았는데 겨울엔 방풍 효과도 있고, 밤에 혼자 위에서 작업을 할 땐 빛 차단도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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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일수록 가구 선택을 더더더 신중하게 골라 구매할 수밖에 없어요. 책장은 아이들의 동선과 손 높이에 맞게 자리를 잡아주었답니다.



패브릭이 주는 아늑함의 효과는 작지만 참 큰 것 같아요. 소품과 패브릭을 집안 곳곳에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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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문들은 다 다르게 생겼어요. 서로 다른 사이즈와 모양의 슬라이딩 도어와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문은 다 다르게 현장에서 제작해 만들었어요. 


문 하나도 장식처럼 존재감 있게 미(美)를 뽐내고 있어요:-)

선물 같은 천창

우리 집에서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곳이 바로 메인 욕실인데 그 위엔 천창이 있어요. 비가 오면 후드득 빗소리가 운치 있고, 눈이 내려앉은 모습도, 햇살이 좋은 날엔 하루 종일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단독주택살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욕실을 디자인하다.

우리 집에서 가장 세심하게 신경 쓰고 디자인한 곳이 바로 메인 욕실이에요.

도면은 그릴 줄 모르기에 직접 그림으로 그리고 자료를 모아 시공사에 설명하고, 타일부터 욕실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골라 따로 구매해 전달해 드릴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집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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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취향을 가득 담아 만든 반건식 욕실이에요.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욕실용품과 수납장들을 검색하고 찾았던 거 같아요. 그렇게 하나하나 완성하고 없으면 제작해 만들었는데 원목 거울장도 그중 하나랍니다. 수납력은 물론 원목 특유의 내추럴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우리 집과 정말 잘 어울려 행복했어요. 세면기도 어린아이들을 씻기기 편한 디자인과 수납력까지 고려해 선택했어요.


조명은 신혼집 거실에서 사용하던 도기 조명인데 이곳에서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역시 취향은 변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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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가 들어오는 따뜻한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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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식으로 사용 중인 욕실 바닥엔  보일러가 들어와 겨울에 따뜻하고 배수구도 만들어서 물청소도 가능하답니다. 나뭇결 타일로 바닥을 시공해 겨울엔 따뜻, 여름엔 시원, 청소도 참 간편해요. 


미끄럽지 않아 위험하지도 않고요.  단점을 굳이 찾자면 -


아이들이 방처럼 느낀다는 거?? 굳이 꼭.... 여기서.... 놀아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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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수영장?
엄마에겐 1인 목욕탕이고, 아이들에겐 작은 수영장 그리고 우리 가족 반신욕탕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타일 욕조랍니다. 온 가족의 힐링 장소이기도 해요~!
서울에 있는 규모 있는 타일업체들을 일일이 방문해 비교하고 완성된 모습을 그려보며 상상 속의 타일 욕조를 현실로 만들었어요. 이국적인 리조트 분위기의 욕실을 꿈꿨는데 청소도 즐거울 만큼 너무 행복한 공간이랍니다.
아이들의 물놀이터

아이 둘을 씻기기에도 넉넉하고 여름에 물을 받아 아이들의 작은 수영장처럼 사용하고 겨울엔 반신욕으로 종종 힐링의 시간을 만든답니다.

따로 또는 같이, 붙여가며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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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설계할 때부터 4인 가족이 살아갈 집을 어떻게 알차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같이 또는 따로~ 작은 거실에 붙어있는 방에 넓은 사이즈의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연결을 해 문을 열면 하나의 공간처럼 사용하고 닫으면 방으로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옆 아이 방과 연결하는 슬라이딩 도어를 만들어 아이 방이 확장되어 놀이방의 역할도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스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답니다.



같은 방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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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맞게 아이들의 연령과 관심, 그리고 엄마의 기분에 따라 패브릭이나 식물, 작은 소품들로 변화를 주며 저만의 감성으로 집을 즐기며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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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었지만 그래서였는지 집 그리고 공간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아요.


내가 느끼고 싶은 공간으로 떠나면 그만이라 항상 새로운 장소와 공간을 찾기에 바빴는데 아이를 키우며 아름다운 구속(?) ....... 집과 회사만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일상이 계속됐고, 그때부터 내 집에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다 똑같은 구조가 아닌 나만의 스타일과 라이프가 담긴 우리 집이라 역마살을 누르며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었네요.

아이 방과 연결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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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과 연결된 문이랍니다. 역시 슬라이딩 도어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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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세상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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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컬러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게 인테리어한 아이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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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 포인트로 제가 좋아하는 노란색 책장을 선택했는데 삼촌이 사준 핑크 싱크대에 점점 밀리는 것 같네요. 장난감을 잘 사주지 않는 엄마라 딱 필요하고 잘 가지고 노는 아이템들로만 채웠어요.


추억을 담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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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따뜻한 가족의 추억을 담아내는 공간, 그리고 엄마가 만든 마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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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무드가 느껴지는 패브릭 커튼.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준 부부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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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 사실 안방은 잠도 자지 않는 그냥 있는 방이 되어 버렸어요. 가끔 남편이 아이들과 기타를 치는 정도?


그래도 결혼 후 첫 신혼집에 놓고 싶어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추억이 담긴 소파가 있어 볼 때마다 추억 송송~ 열정 넘쳤던 그때의 나를 떠올리게 하네요. 소파 커버도 참 이국적이고 특색 있죠. 딱히 포인트 없는 부부 침실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존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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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같이 연주를 꿈꾸는 아빠의 욕심이 담기 아빠 기타와 아이 기타.

아무리 청소를 해도 깨끗해 보이지 않는 ... 

이곳을 열면 옷방이 있어요. 부끄러워 차마 공개는 못하겠네요.......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복층구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구조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오르락내리락하기 힘들 것 같다는 분들도 있어요. 아이와 3년을 복층에서 살아본 저는 어땠냐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혹 다시 집을 짓더라도 복층으로 선택할 것 같아요.


둘째가 아직 어려 현재는 안전 문을 설치해 놓았고요. 주방이 분리되어 있어 음식 냄새가 집안에 배지 않고 주방과 아이들을 분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무엇보다 3층은 아이들의 공간 그리고 4층은 엄마의 공간으로 확실하게 분리가 가능해 아이들을 재우고 혼자 올라와 작업도 하고, 책도 보고,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고, 운동 시간 낼 짬도 부족한 바쁜 워킹맘인데 운동효과도 확실히 있어요. 


물론 가끔 만사 귀찮을 땐 물 뜨러 가는 게 번거롭지만 그 이상의 좋은 점들이 훨씬 많기에 저는 매우 만족하고 주방을 분리하길 참 잘했다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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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8평 공간으로 만들어진 4층 주방이 나온답니다.


제품정보
조명/이케아
식품건조기/리큅/IR-D5

엄마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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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콘셉트라고 할 것 없이 그냥 엄마 취향으로만 가득 채웠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하던 엄마여서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여행지의 감성을 담아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높은 박공 지붕과 우드 마감이 그 효과를 업 시켜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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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자면 요리나 주방에 관심이 많이 없어요. 

그냥 분위기로 승부를 본다고 할까요?! 이곳에선 음식보단 사실 신상 기획하고 샘플 만들고 블로그도 하고 저만의 시간을 보내는 저 만의 카페이자 작은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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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조명인데 상상 속으로 그려가며 가장 잘 어울리는 조명의 조합을 찾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워낙 컬러풀한 빈티지하고 이국적인 감성을 좋아해 최대한 잘 살려보고 싶었는데 보스턴 고사리와 몬스테라가 합세하면서 분위기가 더 싱그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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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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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혼자 즐기는 커피타임에서 에너지 충전
주말 낮잠 후 엄마의 달콤 타임에 끼어든 귀여운 불청객 ♡
패브릭으로 감성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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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집무실이에요. 모니터 커버와 블라인드 위 커튼도 만들어 입혀줬답니다. 

평소 까만 모니터 계속 눈에 거슬렸는데 매우 만족 중이에요. 

요즘은 옷보다 이런 패브릭 소품이나 집 꾸미는 패브릭을 더 많이 만들고 있는 거 같아요. 그만큼 점점 완벽한 집순이로 변해가는 과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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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바로 옆엔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어요.  
역시 슬라이딩 도어에 스테인드글라스 유리로 포인트를 줬어요.
밤이되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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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드는 낮도 예쁘지만 사실 고요한 밤이 되면 정말 너~무 예뻐요. 
육퇴를 했다는 기쁨에 혼자 흥분 가득, 신남 가득 ^^ 오늘도 고생했어~ 토닥여주는 것 같은 저만의 힐링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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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핑크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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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부자 엄마의 색깔놀이는 작은 화장실에서도 만나실 수 있어요. 정말 손바닥만 한 공간에 변기와 작은 세면대 하나만 딱~!! 있는 4층 화장실.  

화이트, 핑크, 청록색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요. 자세히 보시면 줄눈 컬러도 다르게 했어요. 둥근 조명은 야외조명인데 테라스에 걸어두면 금방 지저분해질 것 같아 평소엔 그냥 화장실에 걸어 놓고 테라스 쓰는 날만 가지고 나가죠~
너무 길어 힘드시죠.......힐링샷 투척~!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하죠. ^^ 힐링 샷 투척합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 남은 공간~! 바로 우리 집 테라스. 올가을 정말 하늘이 드라마였어요~

테라스에서 바라본 하늘이에요♡ 하늘을 가깝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살면서 느끼는 행복이에요.

우리 가족만의 루프탑&테라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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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문을 열고 나가면 드넓은 테라스가 나와요:-D 

집 전용면적이 26평인데 테라스가 10평 정도니 정말 드넓다고 해도 되겠죠~! 

건축법상 일조권 사선제한이 있어 테라스가 이렇게 넓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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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저에게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여름과 초가을엔 여기서 밥도 먹고 물놀이도 하고 단독주택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즐기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단 엄마가 엄~청 부지런 해져야 한다는 거? 꾸미고 치우고 정리하고....... 아이들의 좀 더 크면 첫 캠핑도 여기서 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름밤의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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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엔 정말 꿀같이 달콤한 우리 집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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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달이 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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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핑크 화장실에 있던  조명 자린 바로 저기랍니다. 태양광 충전으로 어둠이 내려앉으면 자동으로 켜져요~ 낮 동안 따뜻한 햇살만 가득 먹게 해주면 끝! 보름달이 뜬 거 같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그동안 살아오며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주택, 반지하, 빌라 등등 원룸을 제외하곤 많은 주택을 경험하고 살아온 것 같아요. 돌아보면 그중 단독주택에 살아왔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계절의 변화와 추억이 아주 어렸을 적이었지만 많이 남아있어요. 


그래서였는지 아이들이 생기고 자연스레 그동안 마음에 품고 지내던 단독주택으로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꾸미게 되었고요~ 3년이란 시간을 아이들과 이 집에 살며 주택의 장단점이 확실히 있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집을 사랑하는 마음이구나 싶어요.


사실 아이가 태어나고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면서 몸도 지치고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 이사 온 후 1, 2년간은 크게 행복을 느끼지 못했어요. 아이들이 커가며 워 라벨+육아가 차차 밸런스를 맞추고  마음에도 여유도 생기니 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꾸미며 시간이 흐를수록 내 집을 더 사랑하게 되었네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저만큼이나 우리 집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작지만 우리의 공간 안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답니다. 온라인 집들이를 준비하며 집 짓기부터 오늘까지 4년이란 시간들을 정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처럼 나를 닮은 집, 나의 색을 담은 집을 꿈꾸고 있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블로그에도 더 자세한 내용 차차 정리해 올려보도록 해볼게요.


지금까지 집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는

ZOO Deajang이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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