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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드디어 '내 집' 사부작 사부작 채우는 재미
2017년 04월 18일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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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요새 셀프 인테리어에 재미를 붙였어요. 도배도 하고 커튼도 달고 거울도 달고 소품도 만들고. 조금씩 천천히, 사부작 사부작 '우리집'을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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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와 혼자 산 지 오래 됐어요. 이사를 몇 번이나 했는지 짐 싸는데는 이미 준전문가 수준이구요.


그런데도 9년동안 친척집과 하숙집과 기숙학원과 고시원을 전전하느라 '집 같은 집'에서 살아본 적은 손에 꼽네요.


우여곡절 끝에 올 초 드디어 입주한 '우리집', 15평 N형 주공아파트. 들어오자마자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아 뚝딱뚝딱 만들고 붙이고 바르고 걸고 하느라 한 달 하고도  반이 정신없이 지났는데, 집을 얼추 꾸미고 나니 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 종일 우리집이 보고 싶어서 시름시름 앓는 중이에요.


우리집이 보고 싶어요. 잠깐 같이 보실래요? :) 

비포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이사 당일 저녁, 거실 사진이에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길게 거실이 있고 이 오른쪽에 작은 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왜 벽이 연두색일까요..

왜 연두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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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바닥에 앉을 수가 없어 우선 소파를 놨어요. 


본가에 계신 부모님이나,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들 등 집에 손님이 자주 오가는 편이라 간이침대로도 쓸 수 있는 소파베드로 골랐어요. 팔걸이와 등받이를 펴면 조금 비좁긴 해도 성인 한 명이 충분히 잘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방이 휑해서 커텐도 달았어요. 벽에 커튼봉을 달려면 전동드릴이 필요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어 압축봉으로 설치했습니다. 280cm 이하의 벽은 쉽게 설치할 수 있어요.


그런데 벽이 왜 연두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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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문해봤습니다. 월플랜 풀바른벽지.


벽 길이와 높이를 재서 주문하면 재단된 벽지에 풀이 발린 상태로 배송됩니다. 배송된 벽지를 이틀 내에 뜯어서 잘 들고 펴고 맞추고 붙이고 자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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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뭐 별거 있나요, 퇴근하고 두 시간 정도 붙이고 자르고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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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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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이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역시 인테리어는 깔맞춤! 


장판과 몰딩은 당분간 손대지 않기로 했어요. 혼자 하기에 일이 너무 커지기도 하고, 일단 연두색만 없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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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 벽이 허전하죠.

그래서 빔프로젝터를 샀습니다.


데드풀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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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뒤쪽 벽도 조금 허전한 것 같아서 뭘 할까 하다가 네온사인을 만들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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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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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불을 켜도 예쁘고

불을 꺼도 예뻐요. 


아이 신나라

소파를 사면서 식탁도 샀는데 식탁 앞쪽 벽도 휑한 거예요. 그래서 펠트 캘린더 키트를 사서 만들어봤어요.


원래는 머니캘린더지만 저는 예산을 계획적으로 쓰지 않으니까 그냥 캘린더로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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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꾸며진 식탁입니다.


집에서 음식을 매일 해먹는 편이 아니라 자주 앉지는 않지만 종종 책상과 의자가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퇴근 후 밀린 업무를 보거나 외출 후 집에 와서 물건들을 내려놓거나 할 때요. 


밝은 조명이 필요할 때는 거실 탁자보다는 식탁에서 작업하는 편이에요. 핑크색 의자에 맞춰 집 앞에서 떨이로 한 묶음에 4천원 하는 분홍 장미를 사서 놓아두니 기분도 좋아지구요.

월데코는 역시 다이소 철망.

거실 벽은 폭이 짧은 편이라 압축봉으로 커튼을 설치할 수 있었는데, 폭이 3m가 조금 넘는 침실은 압축봉이 커텐 무게를 지지하지 못하고 금방 무너지더라구요. 


결국 이케아 전동드라이버를 샀습니다. 출력이 조금 낮아서 콘크리트 벽은 뚫지 못하지만 일반 벽에 못을 박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충전식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기본 구성품도 패키지도 깔끔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외형이 무섭지 않고 귀염지게 생겨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동드라이버 덕분에 거튼도 달고 거울도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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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별빛이 내리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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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기 싫은 시간이죠


이불 밖은 위험해요... 미세먼지도 많고..

다시 거실로 나와 별빛이 내리는 아침

꼼지락 뚝딱 얘길 좀 더 해보자면 주말엔 이런 걸 하고 놀아요.


밖에는 미세먼지도 많고.. 벚꽃보다 사람이 더 많고...

아이언맨 좋아하세요?

거실과 침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에 뭐가 많아요. 책도 많고 옷도 많고 소품도 많구요.


어지간한 물건들은 버리지 못하고 예쁜 물건은 모아두는 버릇이 있어서 무소유의 삶은 다음 생을 기약해야할 것 같고... 잡동사니가 많은만큼 정리정돈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다짐하지만 아무래도 쉽지가 않네요..

며칠 전에는 퇴근하고서 딸기주물럭을 만들어봤어요. 매일 아침 출근 준비로 바쁜 와중에 딸기우유 한 잔 말아먹고 가겠다는 의지로.. 조만간 여름이 오니 이제는 큐브라떼를 만들때가 된 것 같아 오늘은 얼음틀을 주문했네요. 허허 :) 

집이 너무 좋아요. 복닥복닥 아기자기 꾸며놓고 꼼지락 뚝딱 예쁜것만 만들며 살고 싶네요.


그렇게 매일 아침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옮기며 출근하고 오늘도 퇴근시간을 초 단위로 손꼽아 기다렸네요. 아직 '우리집'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얼른 가서 더 더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요.


우리집을 같이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더 예뻐진 우리집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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