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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多주택 | 일터와 일상이 공존하는 집
2020년 05월 18일 11:33
이 컨셉 시공상담
건물
단독주택
평수
82평
스타일
모던
작업
전문가
분야
건축
기간
6 개월
예산
1억 이상
가족형태
취학 자녀가 있는 집,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
세부공정
포세린타일, 주방리모델링, 조명시공, 폴딩도어, 중문, 슬라이딩도어, 폴리싱타일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3834410, 3834411, 3568104, 3568105, 3568106, 3568107, 3568108, 3568109, 3568208, 3568209, 3568210, 3568110, 3568111, 3568112, 3568113, 3568114, 3568115, 3834412, 3568116, 3568117, 3568118, 3568119, 3568120, 3568121, 3568122, 3568123, 3568124, 383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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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유유히 흐르는 온천천을 걷다 마주한 새하얀 건물. 큰 창 너머 벽면 가득 전시된 자전거와 코끝을 맴도는 커피 향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정성훈, 서혜진 씨 부부와 심바(서연), 하트(재이)는 2017년 가을 이곳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집짓기를 결심하는 다른 젊은 부부와 마찬가지로 획일화된 아파트를 벗어나 오롯이 가족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긴 것이죠.

↑도심 하천인 온천천을 마주하고 있는 건물의 정면 모습 

“뛰지 마라, 시끄럽게 하지 마라. 얼마 전까지 매일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죠(웃음). 이런 일상을 반복하다 보니 문득 ‘우리는 그저 밥 먹고 잠만 자야 하는 비싸고 답답한 공간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파트에서의 편리함과 그곳에서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해야 했지만, 그 아쉬움이 무색하게 지금 너무 행복해요.”

↑하천 건너편에서 바라본 부부와 두 딸, 부모님까지 3대가 함께 사는 집 

 

원래 일터와 멀지 않은 곳,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커가는 두 딸에게도 최적의 위치라 판단된 이곳에서 한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처음엔 리모델링도 고려했었지만, 가족의 상황에 맞춰 신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집을 계획하면서 여러 건축사를 소개받았어요. 그런데 모두 비슷한 설계안을 내놓았죠. 우리가 낸 의견은 불가능하다는 코웃음과 함께 대신 빨리 짓게 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만 해왔어요.”

↑1층은 일터, 2층과 3층은 각각 부모님의 집과 네 식구의 집이 자리한다.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다 보니 하염없이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건축물을 보았고, 어렵게 미팅을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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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던 날 이미 해당 대지에 관한 관련 법규까지 알아온 건축가의 배려는 더 바랄 것도 없이 부부에게 충분히 와 닿았고 바로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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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운영하는 브롬톤 자전거 가게와 카페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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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부모님 집. 군더더기 없는 천장과 창밖 풍경에 집중할 수 있는 거실. 새하얀 주방이 조화를 이뤘다. 

“집에서 바라보는 창밖 온천천의 풍경은 이 주택만의 특징이고, 장소성이었어요. 따라서 주변의 다양한 모습과 이와 함께 여가를 즐기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자 건축주와 함께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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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거실. 크기가 다른 두개의 창으로 바라본 거실 밖의 풍경이 아름답다. 

사다리꼴 모양의 160.1㎡ 땅 위에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대지 형태에 따라 집의 평면이 결정되었습니다. 먼저 1층은 부부가 운영하는 자전거 가게와 카페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2층과 3층은 각각 부모님과 건축주 가족의 주거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특히 생활영역인 2, 3층은 단정한 공간 속 다양한 창의 배치로,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매번 다른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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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거실과 주방 사이로 들어가면 침실, 욕실 등 가족의 사적인 공간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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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과감하게 상부장을 없앤 대신 큰 창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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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보물인 심바와 하트의 방(심바와 하트는 두 딸의 태명이다). 코너 창과 연결된 자작나무 책상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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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가구와 조명으로 디자인한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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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은 캠핑과 레저를 즐기는 가족이 제일 사랑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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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은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책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놀이방 겸 서재로 사용된다. 

또한, 3층과 연결된 다락 및 옥상은 아이들과 책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놀이방 겸 서재, 마당을 대신하는 가족만의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다양한 풍경을 담는 옥상정원 

어릴 적 주택에 살며 꿈꿔왔던 집의 모습. 애초에 그런 집을 만난다는 건 불가능했지만, 바랐던 요소들을 모아 지으니 그보다 더 멋진 집에 살게 되었다고 부부는 말합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작업은 언제나 힘든 과정이고, 그 힘듦을 알기에 완성이라는 말은 참 아름다운 것 같아요. 가을에 설계하고 이듬해 봄에 시작하여 한여름의 땀이 곳곳에 배어 있는 우리 집은 그 자체만으로 소중할 수밖에 없답니다.”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장소가 공간의 의미를 넘어 값을 매길 수 없는 추억으로 쌓여 차곡차곡 기록되기를. 엄마 아빠의 그 마음 덕분에 오늘도 집 안에는 따스한 온기가 돕니다.

건축설계 디오건축사사무소
글&자료 월간 전원속의내집
사진 윤준환

종합 리모델링 간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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