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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多주택 | 동네 풍경을 담은 성산동 협소주택
2020년 05월 23일 07:45
이 컨셉 시공상담
건물
단독주택
평수
23평
작업
전문가
분야
건축
기간
3 개월
예산
1억 이상
가족형태
아기가 있는 집
세부공정
원목마루, 주방리모델링, 조명시공, 슬라이딩도어
지역
서울특별시 마포구
[3861330, 3602156, 3602157, 3861331, 3602158, 3602159, 3602160, 3602161, 3602162, 3602163, 3602164, 3602165, 3602166, 3602167, 3602168, 3602169, 3602170, 3602171, 3602172, 3861332, 3602173, 3602174, 3602175, 3602176, 386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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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Story

대로변에서 시작해 점점 좁아지는 골목길을 따라 시간으로 쌓은 듯한 적벽돌 주택 사이를 걷다 보면 그 끝에 작고 환한 집 한 채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성산동 협소주택’입니다.

주택을 설계한 에이라운드의 박창현 소장과 먼저 인연을 맺은 이는 건축주의 남동생. 그는 박 소장과 함께 연남동에 위치한 대지 20여 평에 근린생활시설과 결합된 단독주택을 짓고 있었고, 공사가 거의 마무리될 무렵, 누나도 동생의 주택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성산동 대지에 비슷한 규모의 건물을 짓고자, 동생의 소개로 함께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변의 벽돌 주택 사이 새하얀 주택 외관이 더욱 돋보인다. 그 건너편으로는 6m 도로가 지나간다. 

대지면적 약 60㎡. 20평이 채 되지 않는 땅에, 도로마저 좁아 쉽지 않은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암동에서도 비슷한 조건의 설계를 막 마무리했던 박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죠.

↑주택은 구도심의 주택가에서도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한다. 

주택은 다른 도심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좁은 골목을 끼고 이웃집과 마주보고있어 프라이버시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죠. 그러면서도 골목과 과도하게 단절되지 않고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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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앞은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확장된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목재 슬라이딩 도어 너머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근린생활시설 

일단 1층 근린생활시설과 2m 폭의 골목 사이에 목재 슬라이딩 도어를 계획해, 시선은 차단하고 시야는 확보하는 묘수를 냈습니다. 이는 골목과 집의 경계 역할로도 활용돼 닫으면 주택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열면 골목과 어우러져 동네와의 자연스런 접점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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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코너창과 함께 수납장을 겸하는 벤치를 놓아 앉아서 동네 풍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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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의 단차는 아이와 어머니의 눈높이를 고려해 조정되었다. 

2층에 자리한 주방과 거실은 단차를 줘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거실이 주방보다 단이 더 높은데, 주방에서의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 눈높이와 거실에서 노는 아이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기 위해 계획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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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꾸려진 3층 방 

3층은 아이 방, 세탁실, 욕실과 함께 바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로 연결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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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단조롭지만 밝은 모노톤의 색감에 포인트 컬러를 배치했고, 그 사이로 원목 가구와 우드톤의 창호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거기에 건축주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와 디자인 조명이 제자리를 찾아 조화를 이뤘죠.

↑3층과 4층을 잇는 계단실. 오른쪽에 아이 방으로 이어지는 민트색 문과 중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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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이 아닌 3층 테라스에서도 수직 사다리를 통해 옥상을 오갈 수 있다. 

테라스는 활동 공간이 바깥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감안해 1층 슬라이딩 도어처럼 목재 루버로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했는데요. 한층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다락 및 옥상에는 3층까지 이어지는 작은 중정을 만들어 원활한 채광과 환기를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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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사용되는 다락. 가운데에 3층과 이어지는 중정이 있고 벽에 보이는 문을 통해 옥상으로 나갈 수 있다. 

↑지붕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는 지붕창이 설치되어 3층까지 이어진 중정으로 빛을 들인다. 

 

↑옥상에는 아웃도어용 테이블과 라운지 체어를 놓아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추운 겨울이 슬그머니 물러나고, 가족과 주택은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을 맞이했습니다. 오래된 동네에서 없애고 가리는 대신 열고 어울리기를 택한 이 집은, 골목이 품어왔을 오랜 시간과 추억들 위에 움트는 새싹처럼 새로운 그림을 더해 나갈 것입니다.

건축설계 에이라운드건축

글&자료 월간 전원속의내집

사진 진효숙

종합 리모델링 간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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