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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10년 동안 갖고 있던 꿈, 우리집 리모델링으로 이루다
2018년 02월 13일 20:05
10여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실내 디자인을 전공할까 고민이 참 많았어요. 그런데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죠. 그런데 10년이 흐른 지금도 마음 속에서는 '진짜 포기'가 안 됐어요. 그리고 그 때와 똑같이 지금도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생각하죠. 아마도 같은 생각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땐 꼭 건축디자인을 전공해보고 싶어요.
건물
아파트
평수
40평대
스타일
모던
작업
전문가
분야
리모델링
기간
1 개월
지역
경기도 용인시
[176239, 176241, 176242, 176246, 175259, 175260, 176248, 175258, 176249, 175263, 174501, 176302, 175261, 176307, 174500, 175262, 175265, 175267, 175272, 176253, 176335, 175269, 175270, 175271, 175268, 175274, 176303, 175275, 175276, 176304, 175281, 176263, 175277, 175278, 175279, 175280, 176330, 175286, 175287, 175288, 175289, 175290, 176273, 175282, 175283, 175284, 175285, 176331, 176332, 176333]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40대에 들어섰고 6살, 3살이 된 두 아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뒤 18년 동안 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회사의 웹/앱 채널을 운영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 하는 일도 재미있지만 제 마음 속에는 가보고 싶은 길이 하나 있어요. 바로 인테리어에요. 

10여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실내 디자인을 전공할까 고민이 참 많았어요. 그런데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죠. 그런데 10년이 흐른 지금도 마음 속에서는 '진짜 포기'가 안 됐어요. 그리고 그 때와 똑같이 지금도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생각하죠. 

아마도 같은 생각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땐 꼭 건축디자인을 전공해보고 싶어요. 
저희가 이사 갈 아파트는 2010년에 지어진 아파트라 그리 오래된 아파트는 아니었어요. 

체리색 일색은 아니었지만 오크색의 천장과 다소 과한 풀옵션의 요소들은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그리고 잘 나온 구조에 비해서 주방의 막힌 벽이나 다이닝 공간과 작은 방들 사이의 책장 칸막이는 왠지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죠, 

깨끗하니까 도배만 하고 그냥 살까, 아니면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해볼까. 여러 방법을 고민해봤지만 역시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가장 좋은 가성비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우리집 리모델링은 제가 가보지 못한 길을 간접적으로나마, 하지만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더 열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 있는 인테리어를 실제로 구현해 줄 수 있고 더욱 발전시켜줄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죠. 그러려면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해야 하고, 공사 과정 모든 것이 궁금한 저이기에 그 시간을 저와 잘 소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했어요. 

다행히 좋은 업체를 발견했고,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가고 싶은 공간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제가 원하는 집을 만들려면 올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는 답을 얻었어요.
Before : 현관/중문
After : 현관/중문

올리모델링이지만 현관 신발장과 붙박이장은 따로 맞추지 않고 시트지 작업만 했어요. 오른쪽의 거울이 있는 곳이 신발장이고, 왼쪽에 세로선 들어간 부분이 붙박이장이에요. 
제가 비앙코카라라 타일을 정말 좋아해요. 집 모든 바닥을 비앙코카라라 타일로 하고 싶었지만, 클래식한 스타일이라 어린 아이들이 있는 저희집엔 맞지 않겠더라고요. 

그래서 비앙코카라라 타일을 활용하면서도 좀 더 경쾌하게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육각타일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중문 바로 앞은 큰 타일이고, 전신부분에 작은 육각타일을 깔았어요. 

덕분에 작은 꿀벌들이 사는 벌집처럼 보여서 아이들이 들어오자마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현관이 됐어요. 
중문은 처음엔 많이들 하는 3연동 문으로 할까 생각했는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이라 좀 더 고민해보기로 하고 패스했어요. 유리창이 넓은 투도어 형식은 어린 남자아이들에겐 위험하겠더라고요. 

비앙코카라라 육각타일과 잘 어울리면서도 리모델링 한 욕실/거실과도 조화로운, 이 세상 어디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그런 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죠. 

보내주신 디자인을 보니 창살이 격자로 있어서 위험해 보이지도 않았고, 창살 사이로 아이들이 빼꼼하고 얼굴을 내밀면 귀엽겠더라고요. 
독특한 푸른 색상을 입은 문이 나오고 시공된 걸 보는 순간, 정말 세상 어디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문이 여기 있구나~~ 싶으면서 대만족이었어요. :) 
(실제로 아이들이 어린이집/유치원 다녀와서 이렇게 빼꼼히 쳐다보고 있으면 엄청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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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거실

서재형 거실을 계획하면서 TV를 거실에서 없앨까 했어요. 하지만 TV를 방으로 넣으면 그냥 아이들의 공간이 안방으로 옮겨질 뿐이겠더라고요.

그리고 TV를 보면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소중한 시간 중 하나이니 그대로 거실에 두기로 했어요. 그래서 기존에 갖고 있던 소파는 TV를 향해 두고, 남는 공간을 도서관처럼 활용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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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까지 닿는 높은 책장은 위압적으로 보여서 거실엔 낮은 책장을 두기로 했어요. 아이들 손에도 충분히 닿는 높이이고, 시선처리도 더 안정감이 느껴져요. 
책장 위에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캘리그라피 캔버스로 만들어서 올려뒀어요. 

낮은 책장 위에 올려두니 가족들 모두가 오고 가면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마치 가훈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마음 속에 담겨지는 느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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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다음으로는 책을 여러 권 꺼내서 펼쳐두어도 부족함이 없을 넓은 테이블을 찾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검색한 끝에 지금 테이블이 저희집에 오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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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요즘은 아이들 스스로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하는 걸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네요. 각자의 것을 하면서도 함께하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마냥 좋습니다.

공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큰 테이블 두시는 걸 정말이지 추천합니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고 가족이 자연스럽게 모이는데 톡톡히 한 몫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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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이사 전부터 사용하던 건데요. 세탁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패브릭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저는 가죽소파 보다는 패브릭 소파를 좋아해요. 

소파가 그레이 톤인데다가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 자칫하면 집이 무거워 보일 수 있어요. 집은 무조건 밝고 편안해야 한다는 주의라서 흰색 레터링과 바이어스가 잘 어울리는 이 소파를 고르게 됐어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 패브릭 소파가 감당이 되냐 물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제 대답은, 세탁하면 되니까 괜찮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패브릭의 색깔이 조금씩 바래져 가는 것마저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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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도 눈을 떼면 사고를 치는 녀석들이 있는 집이라,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마루를 깔았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비앙코카라라 타일 바닥은 나~중에 아이들이 다 자란 뒤 고민해봐야겠어요.^^ 

밝은 색감의 쉐브론 마루를 깔았더니 기대 이상으로 독특하면서도 예쁜 공간이 되어서 타일을 못 한 아쉬움은 크게 없네요. 살면서 더 좋은 건, 이 색감이 청소를 안 해도 표시가 덜 난다는 거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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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주방/다이닝 공간

주방 밖 공간에서는 조리하는 공간이 잘 안 보이는데, 주방 안에서는 다이닝 공간이나 거실이 잘 보이는 구조에요. 원래는 벽으로 막혀 있던 공간인데, 벽 때문에 주방이 너무 어둡고 단절되어 있었어요. 조리나 설거지를 하는 동안은 외톨이가 되는 구조였죠. 

밖에서 주방공간이 훤히 보이는 건 싫지만, 그렇다고 외톨이가 되고 싶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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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벽을 철거하고 낮은 벽을 세웠어요. 

가스렌지와 개수대의 위치를 바꾸니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면서 아이들을 볼 수 있게 됐어요. 게다가 살짝 올라온 벽이 가려준 덕분에 조리공간 노출이 안 되니 부담없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요. 
게다가 설거지를 하면서 보이는 방 문의 색깔도 너무나 예뻐서 이 곳에 서 있는 시간이 더욱 즐겁답니다. 
(주방과 거실 사이는 원래 이렇게 막혀 있었어요)
주방이 밝은 색이면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제가 겪어보니 정반대인 것 같아요. 오히려 먼지는 어두울수록 더 잘 보이죠.

밝으면 이물질이 묻은 게 잘 보이기는 하지만, 잘 보이니 바로 닦을 수 있어 오히려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집 안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포인트 부분에서 과감한 색상을 원없이 사용한 게 전체적인 컨셉인데.. 느껴지시죠? ㅎㅎ

주방 역시 모두 화이트에 무광이니까 빛을 낼 수 있는 곳에선 최대한 빛을 내면 좋겠다 싶었고, 그게 타일이었어요. 솔직히 잘 어울리겠다 자신 있던 건 아니라서 염려가 있었는데, 완성된 걸 보니 타일 덕분에 자칫 무겁기만 할 수도 있던 주방에 입체감과 글리터감이 더해졌어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두 개가 들어갈 공간을 짜다보니 키 큰 수납장의 공간이 줄었어요. 대신 싱크대 상하부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아일랜드 장 아래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어서 수납에 부족함은 못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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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공간 뒤쪽의 벽에 난 작은 창이 보이시나요? 
미니거실과 다이닝공간 사이의 벽인데 두 공간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원치 않았기에 벽 중간에 두 공간을 연결하는 빈 공간을 만든 거에요. 
이 창을 만들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한 번은 창이 너무 작아서, 한 번은 높이가 너무 높아서. 설치하던 벽을 2번이나 뜯었답니다. 이런 수고 덕분에 지금의 황금비율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After : 미니거실
 
벽 건너편엔 이렇게 미니거실이 있어요. 
이 벽에는 일명 개구멍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골에 살았던 제 추억에서 출발한 거에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골에서 살았던 저는 옆집으로 이어진 담 아래에 있던, 어린 아이들이나 겨우 드나들 수 있는 그 구멍을 지나 나오는 뒷산으로 가는 지름길을 애용했어요. 그 구멍이 아니면 여러 걸음을 돌아가야 뒷산이 나왔죠. 전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항상 그 구멍을 낑낑거리며 통과했던 일이 생각나요. 
아이들과 그런 추억을 나누고 싶어 집에 개구멍 하나는 꼭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주방과 아이들 방 사이 공간을 나누기로 하면서 이 개구멍을 만들기에 딱 적합한 위치를 찾았죠.
이 구멍을 지나면 바로 주방과 아이들 방을 오갈 수 있는데, 이 구멍이 아니면 몇 걸음 더 돌아야 하는 것도 제 어린시절과 똑같아요. ㅎㅎ
(개구멍 반대쪽은 이렇게 뚫려 있어서 이리로 다니면 편하긴 해요 ^^) 
미니거실과 연결된 방 2곳은 모두 아이들 방이에요. 하나는 놀이방이고 하나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안방에서 분리, 독립해서 잘 방이에요. 

좀 더 크면 각자의 방을 만들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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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아이방

아이들 놀이방에는 물려받은 책과 각종 교구, 그리고 장난감이 엄청 많아요. 

로보트 장난감 말고는 물려받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지금 사용하는 것도 있고 좀 더 크면 사용할 것들도 있어요. 다른 곳에 두면 때를 놓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가까이 두면 한 번이라도 더 놀게 되니까 전부 이 방에 두는 대신 책장과 수납장을 많이 활용해서 여기에 시기별로 나눠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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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두 다 꺼내서 어지르는 경우도 종종 있어 힘들긴 하지만, 한 번도 쓰지 않고 지나가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으로 주기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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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방은 한 벽 전체가 세계지도로 덮여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거기에 앞으로 자기가 가고싶은 나라를 표시하고, 그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자기가 공부한 걸 자석으로 붙여둘 수 있는 기능성 벽을 원했죠. 

벽지 안쪽으로 벽 전면에 철판을 붙여 제가 원한 게 가능하게 됐어요. 고무자석판 정도면 되게거니 했는데 그러면 두꺼운 세계지도 뮤럴벽지가 붙었을 때 자석이 붙지 않을수도 있다면서 철판을 대어주시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무리한 요청이었을 수 있는데, 다 가능하게 해주시는 업체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
(철판벽 시공하던 당시 사진도 첨부해요) 
다음은 온가족이 함께 자는 안방이에요. 

워낙 핑크색을 좋아하는 저는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이 색깔을 꼭 쓰고 싶었지만, 과하면 유치찬란 할 수 있기에 신중해야 했죠. 

포인트 컬러는 전체 공간의 3% 정도만 사용해도 사람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기에, 최소한으로 사용하되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잘 보이는 안방 문,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서재방 문에만 사용했답니다. 

잠을 자려고 누워서도 볼 수 있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도 보이고, 설거지를 하면서도 볼 수 있어요. 단 두 곳임에도 좋아하는 핑크컬러를 충분히 누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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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안방

다른 곳은 약간의 재미와 개성을 살려보고 싶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쉬어야 하는 침실은 '편안함'에만 집중했어요. 

그래서 가장 넓은 벽에 그레이 톤의 안정감 있는 격자무늬 벽지를 발라 전체적인 색감을 다운 시켰어요. 그레이 톤의 별무늬 암막 커튼으로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다른 빛들을 차단할 수 있게 했고요. 

침구는 깨끗한 화이트지만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했어요. 아빠곰, 아기곰, 구름모양 쿠션들을 엄청 좋아해서 잠들기 전 이 침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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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새벽에 출근해서 아이들이 잘 시간이 되어야 집에 도착하는 경우들도 있다 보니, 평일에는 잠을 자는 공간이 가장 오랜 시간 함께 보내는 공간이에요. 

스킨쉽을 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온가족이 함께 자도 넉넉한 넓은 침대를 마련했어요. 넓고 푹신한 침대 덕분에 잠들기 전에 비행기도 태워주고, 씨름도 하고 숨바꼭질도 할 수 있는 공간이죠. 

그런데 너무 넉넉한 침대를 산 덕분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굴러다닐 수 있어서인지 잠버릇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 
안방 욕실로 이어지는 이 곳은 원래는 화장대가 있던 곳이에요. 하지만 로션만 바르면 화장이 끝나는 제게 화장대 공간은 너무 아까운 공간이라, 수납형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가운데 거울과 선반이 있어서 화장대 역할도 충분히 해주고 있고, 맞은 편이 드레스룸이라 씻고 나와 바로 아이들의 옷을 꺼내 입히기에 딱 좋아요.

숨겨야 하는 물건들도 질서정연하게 숨어있어야 빨리 찾아낼 수 있으니 집안 곳곳 수납장을 목적에 맞게 잘 배치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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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안방 욕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비앙코 타일을 현관 외에도 하고 싶었던 찰나에 낙찰된 곳이 바로 여기, 안방 욕실이에요. 

그런데 안방 욕실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인데 비앙코 타일 그대로 사용하면 너무 우아해져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현관과 같은 이유로 벌집모양 타일 (헥사곤 타일)을 선택했어요. 
덕분에 안방 욕실의 비앙코가 경쾌해졌어요. 보통 비앙코카라라 타일엔 골드 수전을 매치해서 우아함을 극대화 시키는데, 저흰 은색 수전으로 한층 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했어요. 

덕분에 알록달록 아이들의 물건을 배치해도 동떨어지지 않고 잘 어울리고 있답니다. 비앙코카라라 타일 느낌 그대로 우아하게 갔다면 아이들 장난감을 같이 못 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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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 거실 욕실

반대로 거실 욕실엔 골드를 한껏 활용했어요. 저희 가족은 주로 안방 욕실을 쓰고, 거실 욕실은 주로 손님들이 사용하는 곳인데, 누구든 이 곳에 들어서면 멋진 곳에 초대 받은 귀한 손님 같은 느낌이 났으면 했거든요. 

대신 골드는 자칫 잘못 사용하면 유치하고 저렴한 느낌이 날 수 있기에 그 수위조절이 힘들었어요. 

타일 역시 평범하지 않은 것을 사용했는데 시공 할 때 타일반장님께서 정말 많이 힘들어 하셨다는 후문이.. ^^; 하지만 그 결과, 어떤 손님이 오셔도 좋아하는 곳이 되었답니다. 
거실 욕실은 기존 아파트 구조상 원래 세면공간과 욕실공간이 분리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의 것은 다 들어내고 새롭게 구성했답니다. 

원래는 여기 세면대 들어가는 곳에도 문이 하나 있었는데, 예쁘게 바꿔놓으니 문이 굳이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문을 제거하고 개방형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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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벽은 전부 직사각형에 굴곡이 들어가 무게감이 느껴지는 타일로 시공했어요. 일반적인 화이트 타일을 쓰면 굉장히 평범해질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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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포인트의 아이템들은 수십번의 자료 검색과 리스트업을 통해 추리고 추린 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것들이에요. 

사각 모양이라도 너무 딱딱하지 않고, 원형이라도 너무 부드럽지 않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봤어요. 서로 어울리는 것들을 찾기 위해 서울 시내 수많은 시장을 발품 판 덕분에 마음에 드는 화장실을 만들 수 있었어요. 
Ing : 과정의 즐거움

공사기간 중 저는 퇴근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현장에 가봤어요. 주말엔 공사 중인 집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커피를 마시며 이 집이 어떻게 변할까 상상하고 기대하면서 자유시간을 보내기도 했죠. 

그 먼지 가득한 곳에서 뭐하냐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공사현장이 너무나 좋았어요. 공사기간 내내 제가 얼마나 많은 꿈을 그리고,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지 아무도 모를 거에요. 
공사가 끝나고 이사를 마치고. 함께 살면서는 어느 하나 좋지 않은 곳이 없어요. 

셀프인테리어를 한 건 아니지만 모든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Dream : 꿈을 담아서

제게 집은 "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날마다 꿈을 꾸는 곳이자, 동시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곳이거든요. 또 다른 의미로 집을 가꾸는 것이 제 꿈이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들도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며 살아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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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4

  1. 낭또2 먼저,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조변경이 필요했고 10년 가까이 사용한거라서 싱크는 새로 바꾸었구요. 새집이라면 시트지도 워낙 잘 나오니까 시트지 하고 손잡이만 바꿔도 좋을 것 같아요~
  2. junyunsun 안녕하세요~^^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힐스테이트에요~ 살기 넘나 좋은 아파트지만... 추천은 드리기 어려워요... 집값이 오르질 않는 곳이라서요 ㅠㅠㅠㅠㅠ
  3. 와우~아파트도 이런 느낌이 날수 있군요 ㅎ 너무 이뻐요~ 저도 얼마전까지 용인시민이였는데...ㅋ 혹 인테리어 업체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이집에서 살면 늘 웃음이 날꺼 같아요 개구멍 아이디어 굿이예요 harukey0@naver.com
  4. 너무좋네요 부럽습니다
  5. 꿈을 이루어 가는 공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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