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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광합성 하기 딱! 햇빛 좋은 투룸+옥상 테라스
2019년 04월 13일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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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빌라&연립
평수
28평
스타일
내추럴
작업
전문가
분야
홈스타일링
기간
1 개월
가족형태
신혼부부
지역
서울특별시 서초구
처음 집을 보러 온 날,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집이었지만 창문마다 쏟아지는 햇살 덕분에 따뜻함을 느꼈어요.항상 어두운 공간에서 작업을 하던 저희는 이 집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우리를 조금은 더 건강하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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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3년차 부부입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남편은 음악 위주의 콘텐츠 제작 사업을 하고 있어요. 결혼 당시, 남편이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남편 회사 가까운 곳으로 집을 얻었어요.
저희가 처음으로 들어가는 집이라 손 볼 곳 없이 깨끗했고, 투룸이지만 넉넉한 복층 공간과 테라스가 3개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대신 수납공간이 넉넉하진 않아서 가구 배치를 통해 여벌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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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꾸밀 때 스타일이나 색감에 있어서 뚜렷한 컨셉을 잡지는 않았어요. 둘 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유행이나 스타일 보다는 실용적인 면이 더 부각된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요.

단지 둘이 있을 때 가장 편하게 있을 수 있는 동선이나 재질을 고려했는데, 완성되고 보니 따뜻한 느낌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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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마다 자기 역할이 뚜렷하다 보니 그 외 시간은 모두 거실에서 보내요. 해가 가장 잘 들어오는 곳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어도 따뜻해지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시간이 날 때면 꼭 미드를 챙겨보는데요. 리클라이너 소파에 누워 미드를 보다 잠들어 다음날 깨어난 적도 많을 정도로 소파를 사랑해요. 이 집에 들어올 때 쯤, 거실 한 가운데에 큰 테이블을 두는 인테리어가 많이 보여서 고민하기도 했어요. 거실 공간이 넓지 않아 그렇게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하지만 소파와 tv가 없었더라면 하루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실이에요.
TV 뒤에 있는 이 진열장 뒷편에는 작은 다용도 공간이 있어요. 음푹 파여있는 공간이라 어떻게 활용할까 막막했는데 가벽처럼 세워진 진열장이 이것저것 보관도 해주면서 다용도 공간도 가려주고, 2가지 역할을 수행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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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이어진 집인데, 소파에서 뒹굴고 바닥에서 끄적거리는 걸 좋아하는 저희에겐 좁더라도 거실 공간이 꼭 필요했어요. 

그래서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나누기 위해, 그리고 주방을 조금 더 넓게 쓰기 위해 간이 조리대를 배치했어요. 기성 제품을 합쳐서 만든건데, 처음 목적이었던 주방과 거실의 분리 역할을 아주 잘 해주고 있어요.
특히 조리대 아래 쪽은 앞뒤가 뚫린 형태의 선반이라 거실과 주방, 양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전기레인지를 쓰고 있는데, 가스불과 연기의 위험도 없고 청소하기도 쉬워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둘 다 스타일이 예쁜 것보다 실용성 위주로 물건을 고르기 때문에 특별히 인테리어를 목적에 두고 산 건 없지만 필요한 것을 모으고 보니 주방에도 우리만의 색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야기가 오가는 곳,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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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차 새댁이지만 음식 만드는 시간은 아직도 느린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동선이 짧고 수납이 제 몸에 잘 맞춰져 있어야 해요. 또 끼니마다 후식까지 챙겨먹느라 한끼 식사만 해도 오래 걸리는 저희에게 주방은 거실보다 더 편안한 공간이어야 했어요. 

거실보다 주방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가 훨씬 많다고 느껴요. 식재료 탐구부터 시작해서 몇년 후의 계획까지 이야기 하게 되는, 주방은 아주 신기한 공간이에요.
음식사진은 자연광과 함께 하세요 :)
남편 회사가 가깝다보니 집에서 밥을 자주 먹는데, 대충 만들고 사진기를 들이대도 자연광 덕분에 이렇게 맛있어보이게.. 잘.. 나오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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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가구를 고를 때 침대부터 골랐을 만큼 숙면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생활패턴이 고르지 못 한 편이라 편안한 침대와 암막 커튼을 고르는 일이 저희에게는 큰 미션이었답니다.

문 쪽으로 머리를 두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말을 듣고, 처음부터 침대는 이 위치만을 고수하는 중이에요. 머리맡에 창이 있으니 아침 햇살을 받거나 시원한 바람을 쐬기도 좋아요.
작업실 겸 옷방
이 방은 비교적 넓은 편이라 침실로 쓰기엔 아까웠고, 자취 때부터 집에서 개인작업을 한 저를 위한 작업실과 옷방을 합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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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엔 이렇게 제 작업공간이, 
다른쪽엔 이렇게 옷이 있답니다.

오픈형 옷장을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일단 문을 열고 닫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지만 늘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가끔 옷을 벗어서 옷장에 그냥 던져두고 싶은 날도 있잖아요. 하지만 문이 없는 형태의 오픈식 옷장이니 피곤한 날에도 주섬주섬 옷을 정리하게 되는 장점 겸 단점(?)이 있답니다. (옷장은 한샘에서 맞춘 거라 따로 태그를 달지 못 했어요.)
2층 계단 아래에는 건식 반욕기가 있어요. 

2년 전 집을 보러다닐 때 안 건데, 요즘 지어진 집들은 다 욕실이 작게 나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욕조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제게 목욕은 중요한 부분이라 건식 반욕기를 들였어요. 마침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공간이 남아서 여기에 놓았더니 반신욕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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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서 1년동안 복층은 안 쓰는 짐 올려두는 공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짐이 너무 많이 쌓여 찾기도 힘들어졌어요. 

꽤 넉넉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탑층이라 경사진 벽이 많아 데드 스페이스가 많은게 신경쓰였고, 버려지고 있는 공간들에 각각의 역할을 주기로 했어요.
한쪽 벽은 이렇게 커튼과 행거를 설치해 안 입는 옷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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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버려지는 공간에는 나무를 사다가 어설프게 붙박이장 흉내도 내보았어요.
그래도 처치 곤란한 큰 물건들(선풍기, 온풍기 등)은 꽃무늬 뒷쪽 공간에 보관 중이에요. 모양이 특이하고 깊게 파여 있어서 창고의 역할로 잘 쓰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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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남는 이 공간은, 가끔 혼자이고 싶을 때 올라와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그러다 낮잠에 들기도 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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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게 아니면 잘 들이지 않고, 또 이미 들인 후에는 다 닳을 때까지 쓰는 남편의 성향을 어느새 제가 닮아가고 있네요. 하늘색 책장과 오디오는 10년 넘게 쓰는 중...
저희집엔 총 3개의 테라스가 있는데, 가장 넓은 1층의 테라스는 항상 빨래가 널려 있어서 다른 용도로는 쓰기가 힘들고, 보통 크기의 2층 테라스는 옆집과 붙어있어서 쓰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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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남아있는 가장 작은 테라스가 홈카페 역할을 해줘야 했습니다.

아주 더운 날에도 이 테라스만 올라오면 신기하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그렇게 높은 곳도 아닌데, 바람이 좋아서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뭐라도 해야할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어느새 완공된 앞 건물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고, 사생활 보호가 시급했어요. 음악에 취해 머리를 흔들다가 창문을 열고 통화 중인 앞 건물 아주머니와 눈을 마주친 후로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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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천을 사서 재단과 간단한 작업을 통해 사생활을 보호해줄 가림막을 만들어 둘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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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 놓고 해드뱅잉은 물론 카페놀이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새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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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걸 좋아하면서도 막상 내 집은 어떻게 꾸며야할지 몰라 계속 시간만 흘렀는데, 그 사이 천천히 쌓인 우리의 것들이 어느새 집을 완성시켜주고 있네요. 

어린 시절부터 밖에서 유난히 힘든 일이 있는 날이면 ‘집에 가고 싶다’, ‘조금만 참고 집에 가서 울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아마도 제게 집이란 하루의 짐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이 아주 넓은 공간인가봐요. 첫 만남은 어색하고 낯설어 내가 있을 곳이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새 가장 못나고 흐트러진 나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니까요. 

앞으로 어떤 집에서 살게 되어도 지금같이 편안한 느낌과 넓은 마음으로 늘 저를 기다려주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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