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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삭막하던 서울살이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집
2018년 08월 22일 18:35
건물
원룸&오피스텔
평수
10평대
스타일
내추럴
작업
셀프•DIY
분야
홈스타일링
예산
200 만원
가족형태
싱글라이프
지역
서울특별시 성북구
"상경 후 2년 반 동안 집은 저에게 잠만 자는 공간일 뿐이었는데, 이 삼복더위에 밖에 나가지 않고 시원한 집에서 홈카페를 즐기면서 행복을 느꼈어요. 내 공간을 가진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거였구나.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어깨도 무겁지만, 내 힘으로 얻고 꾸민 내 공간에서 깨는 아침은 그 모든 걸 감내할 만큼 좋은 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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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나고 자랐어요. 2년 반 전,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안위보다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자,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업으로 삼자 생각했어요. 전공이던 금융을 놓고 상경해서 현재는 전시와 공공미술 분야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을 떠나오는 것은 평생 생각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예술이나 엔터테인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시장규모가 아무래도 서울만 한 곳이 없잖아요. 

몸뚱아리 하나로 덜컥 올라왔었죠. 춥고 삭막하던 서울살이였지만 힘든 시절 거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제가 좋아하고 동시에 잘하는 일을 하면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 구상한 배치
처음엔 창 측에 침대를 놓고 방 전체를 넓게 쓰게끔 구상했는데, 입주 전 청소를 하러 왔을 때 보니 'ㄱ'자 창의 모서리 부분이 남쪽이더라고요. 해가 떠서 지기까지 채광이 엄청나서 침대를 안쪽으로 들여서 전체 구도를 다시 잡았어요. 

입구에서 들어왔을 때 주방과 구분되게끔 책장을 파티션 삼아 가로로 치고, 큰 빌트인 옷장이 시야를 가리는 부분에 벽행거를 설치해 드레스룸처럼 만들자 계획했어요.
BEFORE
집을 보러 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집을 볼 때 제가 중요하게 여긴 건 
1. 짐이 들어와도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규모 2. 채광 3. 동네 분위기 

이 세 가지였는데 모두 충족하는 조건에다, 저 창을 보고선 ‘이 집이 내 집이다’ 하고 바로 계약했어요.
 
꽤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도배 장판만 새로 했을 뿐 욕실과 싱크대 등 집 전체 컨디션은 엉망이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전 세입자가 현관 벽타일을 헤링본으로 시공하셨더라고요. 그게 나쁘지 않아서 현관을 살리자 생각했어요.
보기 싫은 부분을 가리는 방법
보기 싫은 두꺼비집을 라이언맥긴리 사진집에서 한 장 뜯어내 가려봤어요. 자세히 보면 크기가 안 맞아서 엉성해요. 좋아하는 작가분 전시가 8월에 있어서 곧 그분의 작품을 들여와서 바꿔 걸 거예요.

가로 길이가 딱 맞는 분리수거함을 찾아 뒤지다 이케아 신발장을 두 개 붙여서 놓았어요. 계획했던 것보다 뎁스가 꽤 나와서 위 칸은 분리수거함으로, 아래 칸은 원예 용품함과 공구함으로 사용 중이에요. 보기 싫은 건 다 숨겨줘서 만족스러워요.
Medium 1534776456313 x0vd
바구니에 칼을 놓아두고 택배를 바로바로 뜯어볼 수 있는 선반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귀여워...
칼 귀엽죠…. 곧잘 싫증 내는 편인데 이 칼은 7년째 귀엽네요….
Medium 1534776549923 l9
현관에서 돌아서서 바라본 전체모습입니다. 도면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커튼을 쳐서 에어컨디셔너를 가렸어요. 이쪽 벽면에 커튼이 하나 더 들어가면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벽걸이 에어컨은 너무 못생겼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니까 눈에 거슬려서 가장 마지막 단계에 추가로 작업했어요.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이렇게 커튼을 걷어두어요. 걷었을 때도 커튼 모양이 밉지 않게 여유 있게 브래킷을 설치했어요. 이사한 후 직접 전동드릴을 사용해서 피스를 박고… 얼추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고… 그렇게 성취감에 취했어요. 그래서 오만해졌나 봐요…. 

전 제가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을 거라 착각했습니다. 
고난의 시작이 된 드레스룸 설치 대작전!
Medium 1534776625032 f6k
왜 이 형태의 드레스룸을 고안했을까요…. 장장 10시간 동안 벽이랑 싸웠는데 승모근의 아픔을 얻고 벽 선반 하나, 벽행거 하나 설치했어요…. 심지어 그것도 튼튼하지 못해서 다음날 사람 불렀어요….
업체에 맡겼습니다…. 이런 깨달음 얻기 싫은데… 돈이면 됩니다 여러분… 그리고 콘크리트 벽을 뚫는다는 건 힘든 겁니다…. 유념하세요….
그래도 완성하니 만족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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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한쪽 벽면을 드레스룸화 했어요. 하고 나니 예뻐서 만족… 그때의 힘듦은 벌써 잊혔습니다.
Medium 1534776727497 mrsxhmtqhi
빌트인 옷장엔 계절 옷들을 숨겨두고 벽면 드레스룸은 셔츠, 치마, 원피스와 간절기 코트, 바지와 잡화 순으로 정리했어요. 쇼룸처럼 예쁜 모습을 그렸지만 숨 막히는 밀도네요. 집의 예쁨을 위해 코디의 다양성을 포기해야겠어요.

Medium 1534776762765 ntlsob
드레스룸 벽면의 마지막 공간이에요. 체스트는 우드로 갖고 싶었는데 기존에 가진 캐비닛이 철제라 통일성을 위해 또 철제를 들였어요.
이름에 반해서 구매한 시계!
Medium 1534776785981 jj4odrj
이 시계를 작년 여름 스타필드 고양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메종티시아라는 상점에서 구매했는데 이제야 벽에 거네요. ‘런던브릿지 스테이션, 플랫폼 2’라고 쓰여있는 게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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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거울로 방의 반대편까지 담아봤어요. 침대 옆에 둔 식물은 어머니께서.. 엄마께서.. 모두 어색하네요. 그냥 편하게 엄마가 독립 선물로 사주신 금전수예요. 이케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이 식물이라고 하시며 식물을 키워본 경험도 없는 제게 덜컥 안겨주셨어요. 그리고선 머니 트리니까 상징적인 의미로 머니를 매달아두고 가셨어요.. 1달러와 2천엔과 5만원.. 엄마가 귀여워서 그냥 뒀습니다.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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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모두 화이트 침장 패브릭을 사용해요. 몇몇 친구들은 저를 세탁요정이라고 부르고(ㅎㅎ), 할머니께선 속된 말로 입어 조지는 게 아니라 빨아 조진다..(?)고 표현하실 정도로 전 몸에 닿는 것들을 빨아버리는 편이에요.

독립하기 전까진 방에 책상이 없어서 베드 트레이를 활용해서 와식생활을 즐겼습니다. 지금은 예쁜 책상이 생겨서 손님이 오면 좌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침대 프레임이 만든 미니 평상에 걸터앉아서 말이죠.
침대 밑에는 조명을!
침대 프레임 아래에 조명을 설치했어요. 모든 불을 다 끄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은은해서 수면에 방해는 되지 않으면서도 자다 깨서 움직일 때 발밑을 비추어줘서 편리해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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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예쁜 공간, 창가예요.
창가 BEFORE
입주 전 집 치수를 재러 왔을 때 이 창가의 높이가 75cm길래 딱 책상 높이구나 싶었어요. 
스프러스 원목으로 상판과 지지대를 제작해서 테이블 골조를 만들고 위에 광목천을 깔았어요. 하늘하늘한 커튼을 설치하고 라탄의자까지 놓아 상상하던 그림을 구현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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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커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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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좌측에 500mm를 남겨서 커튼 뒤편에 보기 싫은 전선과 알록달록한 책들을 숨겨두었어요.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썬캐처
썬캐처가 만들어내는 빛이 일상에 문득문득 행복감을 주는데 그 예쁨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서 아쉬워요.
주방 BEFORE
손잡이 교체만으로 주방의 분위기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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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싱크대 손잡이만 교체해줬어요. 고정형식이 전/후면인지 확인하고 볼트 간격을 재서 필요한 수량만큼 구매하면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요. 집 전체는 화이트/우드를 기본으로 잡았지만, 주방엔 블랙이 곳곳에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가스레인지부터 전자레인지, 주방도구도.. 그래서 손잡이도 블랙으로 포인트 줬어요. 

앞판 전체에 한번 무늬가 들어간 싱크대라 딱 떨어지는 손잡이 보다 조금은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 위해 굴곡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손잡이만 교체해도 주방 느낌이 달라지더라고요.
답이 없었던 욕실...
지옥 같았던 욕실.. 청소하고 청소해도 타일에 낀 때와 전 세입자가 어떻게든 해 보려고 페인트칠이며 줄눈을 건드린 거 같은데.. 그게 더 지저분해졌더라고요.
데크타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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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같아선 벽면엔 욕실페인트를 칠하고 바닥은 타일 덧방을 하고 싶었지만, 한발 물러서서 데크타일만 깔았어요. 마침 건식 욕실에 관심이 있었는데, 샤워부스 안쪽을 제외하고 데크타일을 깔아 건식으로 사용 중이에요. 톱질이 좀 힘들기는 했는데 깔아놓고 나니 훨씬 깔끔해져서 만족해요. 보기 싫은 마감 부분은 흑자갈을 사서 깔아두고, 구석에 수건과 햄퍼를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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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 후 2년 반 동안 집은 저에게 잠만 자는 공간일 뿐이었는데, 이 삼복더위에 밖에 나가지 않고 시원한 집에서 홈카페를 즐기면서 행복을 느꼈어요. 내 공간을 가진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거였구나.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어깨도 무겁지만, 내 힘으로 얻고 꾸민 내 공간에서 깨는 아침은 그 모든 걸 감내할 만큼 좋은 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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