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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결혼 6년차, 한 번에 산 건 하나도 없어요.
2018년 09월 13일 18:35
가구 하나, 소품 하나를 사더라도 기존의 것들과 잘 어울리는지 고민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건물
아파트
평수
40평대
스타일
모던
작업
전문가
분야
인테리어 리모델링/올수리
기간
1 개월
예산
6000 만원
지역
대구광역시 달서구
[340213, 341762, 341605, 340215, 338975, 340218, 340219, 338976, 338977, 338978, 340227, 338980, 338981, 338983, 338986, 338985, 338984, 338987, 338988, 338989, 338990, 338991, 338992, 338993, 338994, 338995, 338996, 338997, 338998, 338999, 340240, 340241]
안녕하세요. 저는 흘러가는 한 계절, 한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여유로운 주부로 살고 있는 평범한 딸 아이의 엄마입니다.

주부로 생활한 지 6년 만에 새로운 일을 해보고싶어 제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인테리어소품 및 의류를 판매할 수 있는 작은 샵을 준비하고 있어요. 막상 일을 시작하려니 걱정부터 앞서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려고요.
이전에도 온라인 집들이를 한 적이 있는데 옆동네 아파트로 이번에 이사를 하느라 공간에 변화가 생겨 새로 글을 써봐요.

방 4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으로 구성된 집이에요. 안방침실, 거실, 아이 방은 넓게 쓰고 싶어서 확장공사를 했고, 안방 맞은편은 창고로 사용 중인데 여유가 생기면 서재로 꾸며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집의 좋은 점은 현관이 다른 아파트와 다르게 따로 있다는 거에요. 마치 단독주택 같다고나 할까요? 엘레베이터를 타러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어요.

현관 앞에 작은 화단이 있는데 이 곳은 제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곳이에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화단도 예쁘게 꾸며보려고요.
그리고 아이가 있다보니 1층을 더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으로 이사와서 저 뿐만 아니라 아이도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더불어 푸릇한 나무가 가득한 거실뷰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 
이번 집 중문은 유리문으로 했어요. 보통 현관은 창이 없어서 어둡고 삭막한 공간처럼 느껴져서 아쉬웠거든요. 통유리로 안과 밖이 연결되는 느낌을 들도록 해서 밝은 느낌의 현관을 만들었어요. 

중문 은색 손잡이가 너무 길면 상가 같은 느낌이 들까봐 길이가 짧은 걸로 골랐는데 만족스럽게 나왔어요.
이번 집은 1층이라 그런지 남향임에도 좀 어두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회색이 아닌 흰색 타일을 사용해서 좀 더 밝은 느낌을 주려 했어요.
(이전 집은 회색의 포쉐린 타일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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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영화가 없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부부지만, 아이가 있어 영화관을 찾는 건 무리이기에 주로 아이가 자는 밤시간에 영화를 봐요.
영화를 보는 것 외에도 TV를 보거나 대화를 나눌 때 등 많은 시간을 거실에서 보내기에 가구를 선택할 때 디자인 뿐 아니라 편안함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골랐어요. 

어른들은 빈백과 우드체어를, 아이는 자기 의자를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특히 아이의자는 아이 첫 돌 때 산 건데 아직도 여기 앉아 밥도 먹고, 그림도 그리며 잘 쓰고 있네요.
큰 아일랜드바가 좋아 식탁을 없애고 대형 아일랜드를 놓았는데 식탁이 없으니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깔끔하게 아무것도 안 놓고 쓰다보니 요리할 때마다 일일이 꺼내는 것도 불편하고요. 

하지만 주방에 철거하지 못 하는 기둥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 예쁜 주방을 만들 수 있을까 골치가 많이 아팠어요. 기둥을 살리고 공사를 해야했기 때문에 조리대 쪽과 식탁 쪽을 분리된 공간으로 보이도록 공사했습니다.
(식탁 대신 큰 아일랜드만 있던 이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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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집은 주방을 주방답게 만들기로 해서 조리대 쪽에 선반을 달고 각종 조리도구와 양념을 전시하는 느낌으로 놓았더니 확실히 요리하기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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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대 앞 쪽으로는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아기 세탁기 장을 짜서 빌트인 느낌이 들게 넣었고, 그 앞에 식탁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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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이 생기니 잠깐씩 일을 보기도, 책을 보기도 편해요.
뿐만 아니라 집에 손님이 오셨을 때 시간을 보내기도 더 좋아졌어요. 같이 식탁에 둘러앉아 커피도 마시고 대화도 나누고 하니 참 좋더라고요. 가족끼리만 있을 땐 거의 거실에서 생활하는데 손님이 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주방 쪽에서 보내게 돼요.
거실 욕실의 샤워대, 세면기, 변기, 칫솔꽂이까지 모두 아케리칸 스탠다드 제품으로 맞췄어요.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세 식구 모두 대부분의 샤워는 거실 욕실에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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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가구는 색도 소재도 다양한 가구를 두어 감각적으로 꾸미려고 노력했다면 침실은 심플하고 편안하게 꾸며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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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와 화이트 색상의 소품들로 꾸며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고 제일 중요한 매트리스를 많이 알아보고 직접 누워보고 구매했는데 확실히 편하고 좋네요.
침대 맞은편의 한쪽 벽을 꽉 채운 붙박이장은 이 집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에요. 원래 있던 붙박이장이에 시트지만 붙여준 건데 새 것 같죠? :) 다만.. 회색 손잡이를 뜯고 새로운 손잡이를 달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뜯을 수 없는 손잡이라 그대로 두었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붙박이장 끝에 변기랑 욕조 보이시나요? 저기가 안방 욕실인데 아직 문을 못 달았어요. 급하게 결정된 이사라 공사기간이 많지 않아서 자잘하게 손 봐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욕실 문도 그 중 하나에요. 
안방 욕실은 반신욕 용도로 욕조를 두었어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회색빛 타일로 벽과 바닥을 통일했어요. 대신 회색빛 타일 때문에 모던을 넘어 너무 차가운 느낌이 들까봐 따뜻한 느낌의 우드 소품을 섞어서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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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는 책을 많이 두고 싶어서 서재 인테리어를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했어요. 수많은 공간을 본 결과 책이 보이는 수납방식은 어떻게 정리를 해도 지저분해 보이는 걸 피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문이 달린 수납장을 짜서 그 안에 책을 넣으니 깔끔하고 예뻐졌어요. 수납장 공간이 넉넉해 자잘한 장난감 역시 수납장에 넣어두었습니다.
이 방 역시 붙박이장이 원래 있는 방이라 시트지 시공과 더불어 손잡이 교체를 통해 새 것 같은 붙박이장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 방은 다행히도 손잡이를 바꿀 수 있었어요. 야호!) 



결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결혼 6년차인 저는 결혼과 동시에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하나하나 집을 꾸미기 시작했고, 저희 집에 있는 모든 가구와 소품은 6년동안 꾸준히 모인 것들이에요. 어느 하나 한 번에 왕창 산 게 없죠. 그래서인지 가구 하나, 소품 하나를 사더라도 기존의 것들과 잘 어울리는지 고민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소파를 사면 그 옆에 둘 의자를, 그 후엔 테이블을. 하나하나 기존의 가구와 조화를 생각하며 사다보니 어느덧 오늘의 집을 완성하게 됐네요. 

이전에 유행하는 가구가 예뻐 보여 산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꼭 후회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유니크 한, 그 중에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것으로 사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화려하고 튀는 가구들 보다는 심플한 게 싫증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편안한 집
저는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이 곳, 우리집을 제일 좋아해요. 어디에 있다가도 돌아와야 할 곳이 이 곳이기에 '내 몸과 마음이 가장 편한' 인테리어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화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화려하게 집을 꾸미고, 조용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한적한 곳에 집을 얻는 등 자신의 취향을 살려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게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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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1. 현관이 너무 좋네요 🤡뭔가 저 현관문으로 드나들면 아파트에 안 사는 기분일 것 같아요 🤡
  2. 너무 깔끔하고 이쁘네요 거실 티비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금궁해요^^
  3. 너무 멋집니다 . 이사 준비중에 참고하고 싶어서 ^^ 스크랩 하고 갑니다. 멋진 정보 감사해요^^
  4. 집 너무이뻐요! 아이방 수납장 어디서하셨는지 정보알수있을까요.
  5. 집이 너무 예쁘네요! 아기 의자 어디서 구입하셧는지 알수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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