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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집들이
심플하면서도 취향이 드러나는 원룸의 매력
2019년 01월 07일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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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원룸&오피스텔
평수
6평
스타일
모던, 미니멀&심플, 러블리&로맨틱
작업
셀프•DIY
분야
홈스타일링
가족형태
싱글라이프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매소홀로
[486405, 480078, 480079, 480080, 480081, 480041, 480029, 480039, 480160, 480040, 480161, 480162, 480082, 480034, 480163, 480083, 480164, 480030, 480032, 480180, 480033, 480035, 480037, 480038, 486406]
배치도
안녕하세요. 인천에서 2년째 자취를 하고있는 공대생입니다.  넓은 창문으로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책상

복학 후,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 부푼 마음으로 홈데코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학생이라 비용을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자취 초기엔 ‘오늘의집’에 올라오는 예쁜 원룸들을 그림의 떡처럼 구경했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부터 조금씩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제 책상위에 사과들이 올라가면서 데스크데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윽시 애플갬성ㅋㅋ

어머니께서 미술 선생님이셔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접해왔어요. 뒤늦게 알게 된 건, 좋아할 뿐 잘 그리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집을 꾸밀 때 원하는 그림이 있으면 직접 따라 그려서 걸어두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집을 보러 왔을 때 큰 창문에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좋아서 ‘내가 이 집에서 살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들어오는 햇빛을 하염없이 구경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포스터나 엽서를 좋아합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고, 그림체가 맘에 들거나 제 취향의 엽서를 발견하면 그때그때 사두고서 방을 꾸미는데 요긴하게 사용해요. 한 때 '이나피스퀘어' 인물 시리즈에 취향저격 당해서 탕진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저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계절 분위기에 맞게 벽을 꾸미는 재미가 있어요. 위 사진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무렵 찍었는데,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가끔씩 찾아 보는 사진입니다.
브런치
지금은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집에서 하는 식사가 줄었지만, 자취 초기에는 아무리 늦어도 브런치는 꼭 챙겨먹고 나갔어요. 좁은 방에 테이블 하나를 펴놓고 혼자라도 나름 호화로운(?) 브런치를 즐기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자취 초반에 설레는 마음으로 접시도 사고 커트러리도 사고 그랬는데 요즘엔 요리를 잘 하지 않아서, 라면 끓여 먹을 때 사용합니다 ㅋㅋㅋㅋ
테이블
테이블을 펴고 바닥에서 무언가를 할 때, 책상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거나 침대에 걸터앉아 그림을 그리고 잡지를 스크랩합니다.

일본 남자 패션지 'POPEYE'지를 좋아해요. 제가 일본어를 잘하지 못해서 사진이나 패션 위주로 '그림책' 처럼 보고있지만,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언젠가 완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추천하는 책이 있는데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이라는 책입니다. 1914년도에 출판 된 일본 고전소설로 그때의 분위기를 책을 통해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어요. 내용도 수수하고 스토리 흐름이 독특해서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가리는 노래가 없지만, 고등학교 땐 팝송에 빠져서 원디렉션이나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가 아니면 노래를 듣지 않았어요. 제가 생각하는 인생 명반은 테일러 스위프트 3집입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 딱 두 곡만 빼면 완벽한 앨범이겠다 싶었는데 이젠 그  두 곡이 제 최애 트랙이 되어서 완벽한 명반으로 인정해버렸습니다.
벽과 오브제
집이 좁아 따로 전시공간을 만들기보다는 전자레인지, 협탁, 책장 등 생활에 쓰이는 기구 위에 오브제들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엽서, 스티커, 달력, 포스터 등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벽의 허전함을 채웠습니다.
집을 꾸미기 시작했을 때 다른 분들 방 사진을 많이 보면서,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의 줄무늬가 너무 예뻤어요. 그래서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선택했습니다.
애플의 심플한 감성을 좋아해요. 그래서 수시로 프리스비나 애플 매장을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곤 합니다. 다음 목표는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패드인데, 큰 사이즈로 사서 그림도 큰 화면에서 그리고 싶어요. 언젠가는 아이맥을 사서 멋지게 작업을 해 보고 싶고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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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입니다. 침대맡에는 디퓨저와 책, 그리고 휴대폰 충전기를 두어 누워서도 뭐든 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여름에 쓰던 홑이불에 솜을 넣어 겨울에도 사용할 예정이에요.
책을 좋아하지만 학기 중에는 읽기가 힘들어요. 방학 때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한 권씩 가지고 다니고, 자기 전에 무드등 하나만 켜 놓고 읽기도 합니다.
앞으로,
처음 이 집을 보러왔을 때가 오후 2시쯤이었어요.  넓은 창문으로 빛이 환하게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이 집이면 내가 믿고 몸을 맡길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있어 집은 '편안함' 이에요. 편안한 '내 공간' 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제게 은연중에 큰 보탬이 되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현관을 지나 신발을 벗는 순간, 다리에 남아있던 힘을 모두 뺀, 지친 몸을 믿고 던질 수 있는 '내 공간'이 있다는 것. 발가벗고 춤을 춰도 자연스러운 '내 공간' 이 있다는 사실이 저를 이 집에 돌아오게 하는 것 같아요. "집 가고 싶다"라는 말이 입에 붙은 것도 같은 이유고요.

이건 비밀이지만, 비밀번호 잃어버렸을 때 설정하는 질문과 답 있잖아요. 거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딘가요?"라는 질문의 답도 바로 "집" 이랍니다. ㅋㅋㅋ 

저는 주로 계절이나 분위기에 맞게 집을 꾸미는데요. 특별히 뭘 설치하기보다는 엽서나 달력의 종류나 위치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저께도 전시회에서 집에 붙여놓을 것들을 잔뜩 사 왔네요. 날씨가 꽤 추워져서 겨울 느낌 엽서와 그림들로 집을 꾸밀 생각에 설레요.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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